보도

경남FC, 상무에 ‘무릎’ 10위로 추락

관리자 | 2015-06-08VIEW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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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FC 손형준(왼쪽)이 3일 상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황일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상주 상무 이정협의 해트트릭에 무너지며 10위로 추락했다.

    경남FC는 3일 상주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3승2무7패(승점 11)로 2연패에 빠졌다.



    챌린지리그 11경기에서 27득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상주 상무의 창과 11경기에서 8실점으로 가장 적은 골을 내준 경남의 방패와의 맞대결이었지만 창의 힘이 셌다.

    경남FC는 전반 송수영과 임창균, 스토야노비치를 대기시키고 신예 손형준과 최인후, 김영욱 등을 내세워 상주 상무와 맞섰다.

    경남F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이정협을 비롯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상무의 압박에 밀리다 전반 17분 이정협에게 첫 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실점 이후 미드필더진부터 압박이 들어가면서 경남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전반 32분 이호석이 상주 상무진영에서 PK를 얻어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불과 2분 뒤 또다시 이정협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고 1-2로 끌려갔다.

    경남은 후반 스토야노비치와 임창균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협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1-3까지 벌어졌다.

    추가 득점 기회를 엿보던 경남은 후반 5분 임창균의 프리킥이 그대로 들어가며 2-3까지 따라 붙었다.

    경남은 다시 기회를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3분 상주 상무 김성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2-4로 벌어졌다.

    그나마 수비로 버텨온 경남은 상무에 무려 4골을 내주며 무너져 상주와 두 번 경기에서 모두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경남은 이날 전반에 수비로 버티다 후반 스토야노비치 등을 내세워 승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전반에 볼 점유율에서 뒤지면서 실점기회를 자초했다. 국가대표 이정협 등을 앞세운 위협적인 공격에 경남의 수비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특히 상주 상무 공격진은 골문 앞에서 공을 잡으면 반드시 득점과 연결시키는 확실한 골 결정력을 보여 경남 공격진의 빈곤한 골결정력과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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