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황태자'에 혼쭐난 경남 FC…상무에 2-4패

관리자 | 2015-06-08VIEW 2001


경남 FC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리그 선두 상주 상무에 패했다.

3일 오후 7시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경남은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상주에 2-4로 졌다.

리그 2연패에 빠진 경남은 이날 나란히 승리를 거둔 충주와 강원에도 밀리며 8위에서 10위로 순위가 두 계단 내려앉았다.

반면 이날 승리를 거둔 상주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 쾌조의 경기력으로 단독선두 채비를 굳혔다.

이날 경남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이정협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34분, 후반 1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해트트릭이자, 챌린지 통산 9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남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0-1로 뒤지던 전반 32분 이호석이 페널티킥 골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5분에는 임창균이 프리킥 골을 넣으며 2-3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33분 뼈아픈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부를 되돌리는 데 실패했다.

상주는 경남 수비수 박진수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성환이 골로 연결하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남은 오는 6일 양산에서 안양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는 이랜드 FC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민규의 활약에 더불어 부천을 3-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또 하위권이던 충주와 강원도 수원과 안산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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