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5-06-08VIEW 1814
황보현 기자 = 경남FC가 부천FC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경남은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1라운드 부천 원정경기에서 스토야노비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3승2무5패(승점 8)를 기록, 11위에서 7위로 4계단 뛰어올랐으며 지난 18일 강원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부천은 선제골을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빠졌다. 부천은 또 올 시즌 경남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홈팀 부천이 좋았다. 부천은 전반 11분 페널티 중앙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이현승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을 통한 플레이로 부천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5분 김준엽과 32분 우주성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경남의 계속된 공격은 끝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스토야노비치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부천이 반격에 나섰다. 부천은 좌우 측면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굳게 닫힌 경남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남에게 역전골을 헌납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스토야노비치였다. 스토야노비치는 후반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이후 부천은 후반 18분 김영남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궁지에 몰린 부천은 끝까지 경남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곱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