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5-06-08VIEW 1856
채태근 기자 2015-05-23 15:50:13
경남FC가 적지에서 부천FC1995를 꺾고 2연승의 쾌재를 불렀다.
경남은 23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지난 18일 강원전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부진을 탈출했고, 부천은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부천은 부상으로 빠졌던 김영남의 가세에 힘입어 지금까지와 약간 다른 라인업을 내세웠다. 김륜도와 알미르가 투톱으로 나섰고, 측면에 호드리고와 박용준이 날개를 맡았다. 중원은 김영남과 이현승이 지켰고, 포백은 전광환, 최병도, 강지용, 이학민으로 구성됐다. 골문을 변함없이 류원우가 지켰다.
경남은 외국인 공격수 스토야노비치가 선봉을 맡았다. 2선에 김준엽, 임창균, 이호석이 나섰고, 미드필드에는 지경선과 고대서가 배치됐다. 포백은 전상훈, 배효성, 최성환, 우주성,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부천이 전반 11분만에 부천의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경남 수비수의 핸드볼로 얻은 아크 정면에서의 프리킥을 이현승이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찼고,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꿰뚫었다.
경남도 금새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김준엽이 문전을 파고들며 슛했지만 류원우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스토야노비치의 슛은 힘이 부족했다. 전반 38분 페널티킥 골로 결실을 얻었다. 우주성이 얻은 페널티킥을, 스토야노비치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부천이 선공에 나섰다. 후반 4분 이현승이 또 한번 날카로운 프리킥을 경남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8분 호드리고, 후반 12분 알미르의 슛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후반 15분 경남이 일격을 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임창균의 코너킥을 스토야노비치가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돌려놓은 것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천은 후반 18분 김영남이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리드를 빼앗긴 부천은 교체투입 한 공민현, 이민우, 주광선을 통해 골을 기대했다. 하지만 역으로 스토야노비치를 앞세운 경남의 역습에 시달렸다. 계속 골문은 두드린 경남이지만 수적 열세 속에 이렇다 할 결과물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는 경남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부천종합운동장] 채태근 기자 reporter@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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