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FC, 날개 없는 추락

관리자 | 2015-05-12VIEW 1878

경남FC와 서울 이랜드FC가 10일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경남이 이랜드에게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경남은 5경기 연속 무승을(1무 4패)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졌으며 이랜드는 수원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경남과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이랜드는 서로를 제물로 삼아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초반 승기를 잡은 팀은 이랜드였다. 경기시작 5분 만에 베테랑 조원희가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조원희에게 한 골을 내어준 경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우주성이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또한 기세를 이어 전반 42분 김영욱이 추가 골을 터트리며 부진 탈출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후 두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경남은 빠른 역습을 이용해 이랜드의 빈틈을 노리며 공격을 몰아붙였다. 이랜드는 경남에게 중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글고 경기는 끝나봐야 아는 법. 후반 28분 이랜드의 주민규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잃어버린 분위기를 찾아왔다. 주민규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공은 아치를 그리며 경남의 골망으로 들어갔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랜드는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했고 경남의 수비진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랜드의 맹공을 수비하기에만 급급했던 경남은 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타라바이에게 헤딩 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승기를 잡은 이랜드는 경남의 수비진을 농락했고 경남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한 채 또다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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