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5-04-07VIEW 1824
경남FC가 상무에 입단한 경남 출신 선수들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남FC는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경남은 1승1무1패(승점 4)로 7위로 내려앉았다.
경남은 상무를 맞아 스토야노비치·임창균·송수영을 공격 전면에 배치하고, 진경선과 이호석·김준엽을 허리에 놓았다. 수비에는 전상훈 박지수 최성환 최성민, 골키퍼는 손정현이 맡았다.
경남은 전반에 상무의 일방적인 공격에 패스다운 패스 한번 하지 못하고 졸전 끝에 38분 여성해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경남은 상무의 안정된 패스와 헤딩력 등 모든 면에서 밀리며 좀처럼 공격 기회를 갖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 40-60으로 뒤졌고, 슈팅수도 2-11로 밀렸다.
경남은 후반 임창균과 전상훈을 빼고 한의권과 정현철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기회를 엿보던 경남은 후반 19분 얻은 코너킥을 상무 왼쪽 진영에서 송수영이 길게 올렸고 뛰어들던 최성환이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계속된 기회를 놓치던 경남은 후반 41분 상무의 역습 때 박지수가 수비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김성환에게 골을 내줘 1-2가 됐고, 종료직전 김도엽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3으로 무너졌다.
이날 골을 넣은 상무의 여성해와 김도엽은 지난해 경남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다 올해 상무에 입대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