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사령탑 조광래 감독이 울산과의 일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후 경기내용에 크게 흡족해했다. 경남은 4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4라운드에서 울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7분 김종수가 선취골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14분 오장은에게 한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경기는 1-1 무승부에도 불구' 경남-울산의 물러섬 없는 공방전이 계속됐다. 조광래 감독도 이점을 높이 샀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 팀 모두 프로팀다운 속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무승부가 아쉽지만' 이런 경기를 펼친다면 앞으로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홈에서 울산을 맞은 경남은 승리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였다. 특히 후반전 동점골을 내준 후에는 연이은 기회를 맞으며 울산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골은 끝끝내 터지지 않았다. 조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영입으로 문제점을 타개할 것이다.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브라질 선수와 협상 중이다”며 새로운 선수영입으로 득점력 빈곤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전이 펼쳐진 밀양에는 경기 전 악천후에도 불구' 15'000여명에 이르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밀양 축구팬들은 경남선수들의 움직임에 하나하나에 환호 혹은 탄성을 자아내며 열띤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남은 일 년에 한 번씩 펼쳐지는 밀양홈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패중이다. 조 감독은 이를 “밀양의 축구 분위기는 유럽의 축구분위기와 흡사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홈그라운드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났다. 선수들도 덩달아 힘을 받아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