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FC가 수원 블루윙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경남은 24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1라운드 수원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을 상대로 쉴 새 없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라인업 경남은 김병지에게 골문을 맡긴 가운데' 김종수' 박민' 김주영' 조재영 등 신인 선수들로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그 앞에는 박진이를 포백에 바짝 붙이고' 정명오' 이용래' 지뉴' 김동찬을 중원에 배치했다. 최전방에는 인디오를 세웠다. 수원은 리웨이펑과 곽희주를 수비의 핵으로 구성하는 가운데 좌우에 양상민과 이재성을 배치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홍순한' 송종국' 최성현' 이상호가 섰고' 최전방 공격에는 배기종과 이길훈이 책임졌다. ▲전반전: 지루한 공방전…터지지 않는 골 양 팀 모두 차분한 탐색전으로 경기를 열어갔다. 본격적으로 골 기회를 가지게 된 건 전반 5분 정도부터. 수원의 이길훈이 아크 서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경남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도 곧이어 날카로운 슈팅 찬스를 얻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래의 왼발 크로스를 받아 정명오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전반 10분이 지나면서 비가 쏟아지고'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머물렀다. 수원의 미드필더들은 중원에서의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전방에 스루패스를 시도했으나 경남의 새내기 수비라인은 좀처럼 골 기회를 주지 않았다. 21분 경남 역시 인디오가 미드필드에서 볼을 빼앗아 단독 돌파를 해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재빨리 수비 위치를 잡은 곽희주의 뒷발에 걸려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간간히 터져 나오는 경남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33분 인디오가 지뉴의 패스를 이어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하면서도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어 45분에는 인디오가 수원의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 들며 사각지대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 경남팬들의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는 양팀 골문 후반 들어 수원이 최성현 대신 백지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8분 만에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먼저 잡았다. 이상호가 경남 진영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했고' 이를 이길훈이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 경기는 지루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골 기회를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한 채 미드필드에서 공방전만 펼쳤다. 후반 20분 인디오가 아크 서클 인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운재가 공을 쳐냈다. 양 팀의 골문은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와도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까지는 쉽게 다가갔지만' 박스 안에서의 패스가 정교하지 못했다. 마무리 슈팅도 날카롭지 못했다. 후반 막판 경남에게도 결정적인 골 기회가 찾아왔다. 서상민이 페널티 박스를 침투하는 과정에서 수원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것. 하지만 인디오의 페널티킥은 이운재의 선방에 막혀 다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 2009 K-리그 11R (5월 24일-창원종합운동장-11'538명) 경남 0 수원 0 *경고 :김종수(이상 경남)' 이재성(이상 수원) *퇴장 : - ▲ 경남 출전선수(4-1-4-1) 김병지(GK)–김종수' 박민' 김주영' 조재영-박진이-정명오(후25’ 김동현)' 이용래' 지뉴(후38’ 김태욱)' 김동찬(후11’ 서상민)-인디오 /감독: 조광래 *벤치 잔류: 신승경(GK)' 호제리오' 김영우 ▲수원 출전 선수(4-4-2) 이운재(GK)-양상민' 리웨이펑' 곽희주' 이재성-홍순학' 송종국(후17’ 김대의)' 최성현(H.T 백지훈)' 이상호-배기종' 이길훈(후23’ 서동현)/ 감독: 차범근 *벤치 잔류: 박호진(GK)' 문민귀' 조용태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