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조광래 감독이 FA컵 16강 진출을 확정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은 13일 남해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09 하나은행 FA컵 32강 안산 할렐루야와의 경기에서 인디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안산을 공략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전반 인디오의 슛과 후반 이용래의 슛이 잇따라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23분' 송호영의 스루패스를 받은 인디오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FA컵에서는 항상 어려운 경기를 펼친다. 오늘도 전반에는 우리가 고전했지만' 인디오의 득점으로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며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안산의 수비망을 깨기 위해 좀 더 빠른 패스 타이밍과 사이드체인지 플레이를 주문했다”라고 설명햇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의 일문일답. - 승리를 축하드린다. 경기 소감부터 말해 달라. FA컵에서는 항상 어려운 경기를 펼친다. 특히 아마추어 팀들과 경기를 해서 쉽게 이기는 적이 별로 없었다. 오늘도 전반에는 우리가 고전했지만' 후반에 게임을 리드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인디오가 득점하고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 안산의 수비가 탄탄했다. 어떤 주문을 많이 했는가? 패스 타이밍을 더 빨리 잡으라는 주문을 했다. 또한 상대가 미리 수비 형태를 잘 갖추기 때문에 사이드체인지 플레이를 많이 하고' 패스를 강하게 하면서 심플한 플레이를 하도록 지시했다. 후반에는 잘 풀어나갔다. - 인디오와 이용래의 슛이 연달아 골대 맞고 나왔을 때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을 것 같다. 조금 불안했다.(웃음) 특히 아마추어 팀들과 경기할 때 골대를 맞거나 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 많았는데' 오늘 그런 상황이 오는 것이 아닐까 내심 걱정했다. 그래서 수비진들에게 “긴장을 풀지 말고' 90분간 지킨다면 우리 공격수들이 1골은 넣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수비하라”고 지시했다. - 교체투입된 송호영이 도움을 기록했고' 인디오도 오랜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송호영은 아직 어리고 프로 경험이 많이 없기 때문에 자기 플레이를 100%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후반에 투입하면서 경험을 쌓게 하고' 후반기에는 중반부터 투입하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인디오 뿐 아니라 공격수들이 빨리 득점감각을 찾아야 하는데' 안타깝다. 김동찬이나 김동현 등이 빨리 득점감각을 찾는다면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수비진을 신인들로 구성한 것도 주목할 만 했다. 김주영과 박민' 김종수 모두 신인들이다. 김종수는 첫 게임이기도 했고... 내년 수비 형태를 대비해서 이 세 선수를 투입했다. 내년 시즌에는 수비를 재정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수비형태를 운영했다. - 이용래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좋은 선수였고' 상당히 큰 기대를 했었다. 대학 이후 플레이가 조금 저조했는데' 번외지명으로 뽑아서 한번 재기시켜보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내 의지보다는 이용래의 의지가 더 강했다. 그런 자세를 갖고 기존 프로 선수들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 경남도 이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2연승을 했지만' 아직 내가 생각하는 게임 내용과 결과는 아니다. 만족하지 못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아 아직 역부족이다. 빠른 시일 내에 기량을 향상시켜서 더 좋은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