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수비불안 경남' '베테랑' 김병지 복귀만이 해법?

관리자 | 2009-05-06VIEW 1979

첫 승에 목마른 경남 FC가 또 다시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드러냈다. 5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경남은 승리를 자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와의 역대전적에서 4승 5무 1패에 최근 7경기 연속 무패를 거뒀기 때문. 비록 4경기 연속 0-2 패배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06년 창단 이후 강세를 보였던 제주였기에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 14분 김동현의 헤딩슛이 무산됐지만 16분 김태욱이 다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넣자 첫 승에 대한 느낌은 더욱 다가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경남은 이후 수세적인 모습을 보였고 수비의 리더 이상홍이 무릎 부상으로 교체아웃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 말미 구자철' 심영성에게 연거푸 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경남의 이러한 부진은 수비라인의 불안에서 찾을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은 베테랑 골키퍼를 골문에 배치했고 이상홍' 호제리오' 박재홍 등 유능한 수비수들과 박민이라는 새 얼굴을 교대로 기용했다. 그러나 김병지가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수비진은 상대 공격수들의 침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공간을 자주 내줬다. 김병지 대신 투입된 백업 골키퍼들은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경남-인천전에서 나온 유병수의 골의 경우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실수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졌던 장면이다. 결국 경남의 최근의 부진을 털기 위해서는 수비진의 정비가 선결되어야 한다. 조광래 감독은 "김병지의 부상 이후 어이없는 실수가 연달아 나오며 수비수들의 심리적 불안이 나오고 있다"라며 김병지의 부재에 따른 후폭풍을 톡톡히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김병지는 강원(10일)전이나 광주(16일)전을 부상 복귀전으로 치를 계획이다. 김병지의 복귀가 경남의 불안을 해소하고 나아가 첫 승의 감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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