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9-02-19VIEW 2154
2008년 경남 FC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인디오(28)의 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디오는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난 4월에야 경남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그는 짧은 훈련 시간에도 불구하고 팀에 녹아들며 경남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까보레-뽀뽀를 그리워하던 경남 팬들은 인디오의 등장으로 그리움을 없앨 수 있었다. 인디오는 27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 경남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K-리그 데뷔 시즌에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선 인디오는 K-리그 2년 차인 2009년' 지난해보다 더 나은 활약을 다짐하며 중국 하이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에 온 뒤 가지는 첫 전지훈련이어서 "힘들지만 좋고 괜찮다"라는 인디오는 "브라질과 스타일이 달라 초반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그 뒤에는 좋아졌다"라며 한국 축구와 완벽히 적응했음을 알렸다. "올해 팀이 우승하고 득점왕을 차지하고 싶다"라는 바람도 전한 인디오는 "FC 서울의 김진규가 상대가 힘든 수비수"라며 자신의 힘들게 하는 수비수의 이름도 거론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인디오는 "한국땅에 묻히고 싶다"라고 밝힐 만큼 K-리그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는 속내도 덧붙였다. - K-리그에서의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작년 3월에 한국에 와 처음으로 전지훈련을 한다. 힘들지만 좋고 괜찮다. 한국과 브라질의 축구 스타일이 너무 달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힘들었다. 그러나 적응한 뒤에는 좋아졌다. - 지난해 기록한 개인 성적은 마음에 드는가? 개인 성적은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 올해는 팀이 우승을 하는 것과 득점왕을 차지하는 것을 노린다. 지난해 득점 1위가 17골이었기에 20골은 넣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한다. - 지난해 초반 적응의 어려움은 무엇 때문인가? 처음으로 외국에 나온 것이라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팀 전술이 문제가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올해에는 스트라이커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위치가 바뀌었지만 경기를 하는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 - K-리그에서 상대하기 힘들었던 수비수는 누구? FC 서울의 김진규가 제일 힘들었다. 마크를 너무 잘하고 스피드가 좋다. 작년에 서울 원정경기에서 우리가 이기기도 했지만 힘든 경기였다. - K-리그에서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가? 올해 12월에 계약이 끝난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재계약을 할 수 있다. 브라질에 가기 싫을 만큼 여기에 계속 머물고 싶다. 한국 문화도 적응됐고 한국땅에 묻히고 싶을 만큼 평생 K-리그에서 뛰고 싶다. - 왼쪽 팔뚝에 키스하는 골 세리머니는 무슨 의미인가? 왼쪽 팔뚝에 아내의 이름을 새겼다. 아내를 생각하고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그런 세리머니를 한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