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9-02-16VIEW 2080
중국 하이난에서 전지훈련 중인 경남FC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기력이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경남은 14일 오전 장춘 야타이 구장에서 열린 강소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전반 초반 상대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영우가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김동찬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1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신입 콤비인 김동현과 송호영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미드필드에는 김영우와 김태욱' 김주영' 이용래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라인은 이상홍' 박재홍' 박윤화' 조재용으로 구성됐다. 골문 앞에는 김병지.
출발은 좋지 않았다. 문전 혼전 중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범한 것. 경남은 강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소에 리드를 내준 것도 잠시' 11분 박윤화의 코너킥을 김영우가 슛으로 연결하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의 견제를 뚫고 볼을 선점한 김영우의 위치 선정과 파워가 돋보였다.
경남은 전반 23분 수비수 박재홍이 공중볼 경합 중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기도 했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후반에는 경남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디오의 날카로운 패스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김동현의 크로스에 이은 김동찬의 헤딩슛도 날카롭게 터졌다. 강소 수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장면들이었다.
경남의 계속된 공세는 이른 시간 결실을 맺었다. 후반 10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인디오가 올린 크로스를 김동찬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전훈지에서 꾸준히 연습한 세트피스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강소의 거친 플레이에 중국인 심판의 매끄럽지 않은 경기 운영에도 경남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경남은 전훈지에서 가진 5차례의 연습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