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 고향팀 경남FC에 새 둥지

관리자 | 2008-12-27VIEW 2206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38)가 모천으로 회귀한다. 경남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경남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밀양 출신의 김병지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구단에 일임하기로 했다. 김병지는 이날 오후 조광래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경남행을 확정했다. 골키퍼 보강으로 수비를 안정시키려는 경남과 K-리그 500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수 간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김병지와 단독으로 만난 조광래 감독은 "김병지의 헌신하려는 자세에 큰 감명을 받았다.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뛰겠다는 의지와 모든 걸 감수하겠다는 뜻이 강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471경기 출장을 기록하고 있는 김병지는 500경기 출장 기록 달성을 배려할 수 있는 팀을 물색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FC 서울과 결별한 후에도 개인 훈련을 쉬지 않고 몸관리를 해왔다. 몸값을 낮추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고향팀을 위해 열심히 뛰려는 자세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내년에 많은 팬들이 운동장을 찾게 될 것"이라며 김병지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전력 상승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를 끝으로 노장 수비수 산토스와 결별하는 조광래 감독은 수비 리더 부재에 대한 부담을 느껴왔다. 김병지의 뒷문 단속으로 경남은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 김병지는 경남에서 현역으로 뛰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지도자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조광래 감독은 "김병지가 밀양 출신인 만큼 고향팀에서 명예롭게 은퇴해 지도자의 길을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고향 팬들에게 역량과 기술'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지는 "고향팀 경남에서 뛰게 돼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며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고향 구단에서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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