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8-09-17VIEW 1926
조광래 경남 감독이 다 잡은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경남은 17일 제주와의 하우젠컵 9라운드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수비진의 실수로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경기 후 만난 조광래 감독은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점만 얻게 돼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재홍' 이상홍 등 주요 수비수들이 부상을 당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산토스만 수비진을 지키기에는 벅찬 느낌이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경남은 이날 제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격의 비중을 높였다. 그간 중앙 공격에 집중하던 알미르를 측면으로 돌리고 2선에서의 침투를 강화하면서 쉴새 없이 제주 문전을 두드렸다. 조광래 감독은 “공격과 수비의 비율을 7:3 정도로 두었었다”며 “측면 공격의 비중을 높이려고 했는데 알미르가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수원이 A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경남은 부산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피말리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남이지만 2위 부산과의 승점차는 3점. 한 경기를 더 남겨둔 경남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티켓은 경남의 몫이 된다. 조광래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24일 마지막 경기에는 만반의 준비를 해 나서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경남은 하우젠컵 외에 정규리그(7위)' FA컵(8강 진출)에서도 다음 라운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놓고 있다. 이에 대해 “선수층이 엷은 팀 형편상 3개 대회 타이틀에 다 도전하는 건 무리”라고 경계하면서도 “선수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패스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며 체력을 안배해왔는데 지금까지 잘 해주고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