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08-09-03VIEW 2001
경남 FC 선수들의 가슴 속엔 항상 두 개의 심장이 뛴다. 또 하나의 심장은 바로 K-리그 최고의 열혈 지지자로 유명한 경남 FC 서포터즈의 것이다. 경남은 지난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17라운드에서 제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는 동시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경기의 MVP는 다름아닌 경남 FC 서포터즈의 몫이었다. 단디' The Ultra Nuclears 2005' C.R.E.W 회원 등 약 20여명으로 이루어진 원정 응원단은 지옥의 원정에 나선 경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멀리 제주까지 자청해 한 걸음에 찾아왔다. 90분 내내 목이 터져라 열띤 응원을 펼친 이들은 마치 홈 경기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말 그대로 일당백의 역할을 한 셈. 이에 투지를 불사른 경남 선수들은 결국 제주의 땅 끝에서 승리를 외치는 데 성공했다. 벤치에서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조광래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였지만' 경남 FC 서포터즈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라고 감사의 말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남의 12번째 선수인 경남 FC 서포터즈. 열정과 환희 그리고 승리를 부르는 이들의 함성이 초록빛 그라운드에 계속 울려 퍼진다면 K-리그 무대 정복에 나선 경남의 부푼 꿈은 점차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