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연세대 꺾고 2년 만에 FA컵 8강행

관리자 | 2008-08-19VIEW 1767

경남FC가 ‘아마추어 반란’을 꿈꾸던 대학 무대의 강자 연세대를 꺾고 FA컵 8강에 안착했다. 경남은 19일 저녁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8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후반 터진 김동찬의 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수준 높은 개인 기술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연세대의 공세에 고전하던 경남은 후반 중반 이후 강한 집중력과 힘' 체력으로 대학팀을 요리했고 결국 64분 나온 김동찬의 멋진 터닝 슛으로 이겼다. 비록 1골이 나오는 데 그쳤지만 이날 경기는 멋진 공격이 연이어졌다. 전반 5분 경남의 인디오가 올린 코너킥이 골 라인 앞으로 날카롭게 떨어졌고 양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혼전 상황에서 연세대 수비진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그러나 위기 후 연세대는 기회를 만들어 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6분 뒤 경남의 패스 미스를 끊은 조찬호가 단독으로 침투해 중거리 슛을 때리며 첫 공격을 시도했다. 아마추어지만 프로를 상대로 차분하면서도 적극적이고 기술 중심의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연세대는 20분 이후 잇달아 기회를 잡았다. 22분 측면에서의 크로스로 공격을 시도했고 경남 수비가 걷어내자 김홍일이 달려와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쐈다. 24분에는 전방에서 최정한과 이훈이 상대 오프사이드를 무너트리며 교묘하게 들어가자 후방에서 정확한 월패스가 들어왔다. 공을 잡은 최정한이 골키퍼 이광석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발을 들어 로빙 슛으로 처리했지만 다행히 경남 골대를 빗나갔다. 4분 뒤에는 빠른 역습에 이은 긴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에 공이 투입됐고 조찬호가 잡지 못한 공중볼을 뒤에서 기다리던 이훈이 오른발 인프런트로 감았으나 이 역시 경남 골대 상단을 넘어갔다. 경남은 경기 중반 이후 조금씩 경기를 장악하며 만만치 않은 반격을 펼쳤다. 25분 왼쪽에서 치고 들어간 박진이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연세대 골키퍼 김다솔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로 연결될 상황이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인디오의 킥을 산토스가 문전에서 방향만 틀었지만 골대를 스쳐 나갔다. 측면에서의 활발한 플레이가 살아나고 인디오가 넓게 휘젓고 다니자 경남에게 찬스가 나는 양상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연세대에게 천금의 기회가 왔다. 후방에서의 패스 한방으로 경남 수비라인이 뚫렸고' 이훈이 먼저 달려가 잡으며 1대1 상황을 맞았다. 이훈은 별 다른 페인팅 없이 이광석의 움직임을 무너트리기 위해 그대로 공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슛으로 연결했지만 마지막 정확도가 약해 골대 옆으로 나갔다. 후반 들어서 경남은 산토스를 빼고 김근철을 투입하며 허리와 수비에 변화를 줬다. 박진이가 산토스의 자리에 투입되어 스리백 수비를 이끌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김근철은 미드필드 후방에서의 경기 조율을 맡았다. 경남은 54분 박종우가 문전에서 흐른 공을 오른발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해 연세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 공격 후 조광래 감독은 김진용을 빼고 새로 영입한 공격수 알미르를 투입했다. 알미르는 경남에서의 첫 공식전을 치르며 데뷔했다. 연세대는 58분 미드필더 이현웅 대신 서용덕을 투입해 첫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다소 소강상태로 가던 64분' 경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경남 공격수 김동찬이 수비를 등진 상황에서 받았다. 단신이지만 밀리지 않은 김동찬은 기민한 움직임으로 수비를 밀어내고 돌아섰고' 연세대 골키퍼 김다솔이 손쓸 수 없는 오른쪽 구석으로 낮게 감아 차며 마무리했다. 찬스에서의 집중력과 힘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김동찬은 68분에도 반대편 공간에서 선제골과 비슷한 장면을 맞았고' 이번에도 빠르고 정확한 터닝 슛을 날렸지만 김다솔의 방어에 막혔다. 연세대는 수비수 이용기가 적극적으로 올라가 중거리 슛도 시도했지만 실점 이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반면' 경남은 빠른 역습과 1대1 상황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효과적인 축구를 펼쳤다. 경남은 79분에는 수비수 김대건이 순간적으로 전방으로 오버래핑' 수비를 흔들었고 두 번의 패스를 거쳐 김동찬이 문전에서 낮게 깔리는 강슛을 날렸으나 김다솔에게 막혀 추가 골을 뽑지 못했다. 83분에는 알미르가 중앙으로 침투해 준 패스를 인디오가 총알 같은 슛으로 처리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중반 이후 힘과 체력에서 밀린 연세대는 결국 1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지며 16강에서 FA컵을 마감했다. 반대로 프로다운 집중력을 보인 경남은 이 승리로 2006년 이후 2년 만에 FA컵 8강에 진출했다. ▲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 (8월 19일-창원종합운동장) 경남FC 1(0-0) 연세대 ->득점: 김동찬(64’) ▲ 경남 출전선수(3-4-1-2) 이광석(GK)-이상홍' 산토스(H.T 김근철)' 박재홍(44’ 김대건)-박종우' 김효일' 박진이' 박윤화-인디오-김진용(54’ 알미르)' 김동찬/ 감독: 조광래 *벤치 잔류 : 성경일(GK)' 김종훈' 공오균' 서상민' 김영우' 송기복' 이상민' 김굉명 ▲ 연세대 출전선수(4-1-4-1) 김다솔(GK)-박종우' 김동민' 이용기' 이원규-노용훈-최정한' 이현웅(58’ 서용덕)' 김홍일' 조찬호(65’ 남준기)–이훈(82’ 윤승현)/ 감독: 신재흠 *벤치 잔류: 정의도(GK)' 이재훈' 이성현' 공영선' 전상훈' 이수재' 김태훈' 김은총' 김남형' 박요한' 심진형' 정병욱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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