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결승골' 김진용 "아직 100% 컨디션 아냐"

서호정 | 2008-05-24VIEW 1935

부상으로 인한 1년 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돌아온 조용한 킬러 김진용(26' 경남)이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리그 11라운드 부산전에서 팀의 결승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이끈 김진용은 지난 성남전에 이은 또 한번의 멋진 골로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줬다. 김진용은 박종우가 올려준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인사이드로 마무리하는 깔끔한 플레이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직 완전치 않은 그의 몸상태를 걱정한 조광래 감독이 후반 15분 교체하기 전까지 김진용은 공격 파트너 김동찬' 서상민과 절묘한 호흡으로 부산 수비진을 들었다 놨다 했다. 조광래 감독은 “김진용의 컨디션이 아직 70~80% 수준이지만 후반기에는 최고의 상태를 보여줄 것이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김진용 본인도 “아직은 몸 상태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셔서 점점 올라서고는 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조광래 감독의 얘기에 동의를 표시했다. 김진용은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전반기 1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을 뿐이다”라며 아직 부활은 이르다고 말한 그는 “후반기에는 공격수답게 더 많은 골을 기록하고 싶다”는 욕심도 보였다. 자신의 파트너들에 대해서는 “서상민' 김동찬 선수가 나이는 어리지만 플레이는 굉장히 성숙하다. 함께 뛰는 게 편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최근 경남이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 대해서는 자부심을 보였다. “작년에는 까보레와 뽀뽀 두 선수의 개인 기량에 의존한 공격이었지만 지금은 팀 전체가 득점을 분담한다. 팀웍으로 넣는 골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게 그의 얘기. 이날 부모님이 경기를 지켜보는 앞에서 골을 넣어 더 기뻤다는 효자 김진용은 “경기장을 채운 대관중 앞에서 골을 기록하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다”며 골 욕심을 나타냈다.
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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