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조광래 감독 "생각만큼 짜임새 있는 경기 못해"

관리자 | 2008-05-21VIEW 2096

부산교통공사와의 FA컵 32강전을 승리로 마친 후 조광래 감독은 경기장을 찾았던 축구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힘겨웠던 경기와 달리 사인을 해 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조광래 감독에게서는 여유가 느껴졌다. 경남은 21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08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32강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에서 1-0' 쉽지 않은 승리를 거뒀다. 유일한 골 역시 경남이 터트린 골이 아니라 부산교통공사 박준홍의 자책골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오늘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출전 수가 적은 선수들이다보니 생각만큼 짜임새 있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인 부산교통공사에 대해서도 "짜임새나 경기 운영 모두에서 뛰어났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모처럼 출전 기회를 잡았던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뼈아프다. 조광래 감독은 "여름을 보내면서 경기 수가 많아지면 15명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없고' 결국 오늘 뛰었던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며 "경기를 보니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경남은 오는 주말 부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부산이 리그 최하위로 처져있기는 하지만 빠르고 짦은 패스' 안정환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오늘은 그동안 경기를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내보냈다. 주요 선수들은 수요일 컵대회와 주말 정규리그를 병행하면서 많이 힘들어한다. 다가오는 부산 경기가 중요하고 이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제외했다. 오늘 선발 출전한 선수들은 출전 수가 적은 선수들이다 보니 생각만큼 짜임새 있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또 좋은 기회에서도 득점도 하지 못했다. 상대인 부산교통공사는 내셔널리그에서 잘하는 팀인 만큼 좋은 상대가 됐고' 덕분에 관중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다만 3-2나 4-3처럼 골이 많이 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 심판의 판정이나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마추어 경기를 진행하다가 프로 경기를 진행하다 보니 다소 긴장한 것 같다. 경기 흐름 자체가 빠르니까 쉽지 않았을 거다. 경기 운영하는데 미숙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다. - 부산교통공사의 전력에 대해 평가해 보신다면. 프로팀과 경기를 해 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 득점을 못 했다. 그렇지만 짜임새나 경기 운영 모두에서 뛰어났다. 박상인 감독이 워낙 팀을 잘 이끄는 지도자다. - 언급한 대로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는데' 어떤 평가를 내리고 싶나. 우리 팀이 선수층이 얇다. 여름을 보내면서 경기 수가 많아지면 15명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없고' 결국 오늘 뛰었던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보니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좀 더 좋은 플레이가 필요하다. 몇몇 선수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 FA컵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벤치에 앉지 않았다. FA컵이라 상관은 없는데 프로리그에서는 징계가 이어지고 있어서' 그냥 위에서 봤다. - 한 달여의 휴식기를 앞두고' 이번 주말 부산과의 홈 경기가 남아있다. 부산이 리그 최하위로 처져있기는 하지만 빠르고 짦은 패스' 안정환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기력을 어필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아직까지는 처음이라 안정이 안 돼서 그런지 결과가 좋지 못하지만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밀양에서 치러지는데 관중들이 워낙 많이 오시니 재미있는'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부산=스포탈코리아 안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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