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양산 관중 열기에 함박 웃음

관리자 | 2008-05-14VIEW 1979

양산시에 7개월 만에 프로축구 열기가 재점화됐다. 14일 경남FC와 부산 아이파크의 '삼성 하우젠컵 2008' 6라운드가 벌어진 양산종합운동장에는 18'811명의 관중이 운집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후반기 경남-수원전이 벌어졌을 때도 2만 3천여 명의 관중들로 가득찼던 양산종합운동장에는 이날도 만원(수용인원 2만2천 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들어섰다. 킥오프 시간이었던 저녁 7시 30분이 지나도 관중들의 입장 행렬은 계속됐다. 이날 경기가 평일 야간에 치러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숫자였다. 7개월 간 축구에 목말랐던 양산시민들에게 경남과 부산의 선수들은 화끈한 골 잔치를 선물했다. 전반 4분 만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첫 골을 터트렸고 10여 분 뒤에는 홈팀 경남이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으며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양산시민들에게 화끈한 골로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던 조광래 감독의 바람이 현실화되는 현장이었다. 특히 전반 16분 동점골을 기록한 공오균은 경남의 100호 골로 기록하는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양산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록된 ‘도민구단’ 경남의 100호 골은 더욱 특별했다. 100호 골의 배경을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에 양산시민들은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전반전에만 3골이 터진 뒤 다소 잠잠해진 후반전에는 파도타기 응원이 다시 경기장의 흥을 돋웠다. 양산시민들의 파도타기 응원은 5바퀴를 돈 뒤에야 멈췄다. 관중들 스스로 축제의 장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남 일대를 아우르는 광역연고제의 일환으로 경남은 시즌 중 3~4차례의 경기를 ‘거점지’ 창원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치른다. 지난달 26일 함안에서 치렀던 K-리그 서울전에 이어 이날 양산에서의 컵대회에서도 관중 동원에 성공한 경남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경남은 이달 24일 밀양으로 홈구장을 옮겨 다시 한번 부산과 정규리그를 치른다. 경남은 24일 밀양에서의 경기에도 특별한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문출 경남 홍보팀장은 “평일 야간 경기라 관중들이 1만여 명을 넘길까 싶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양산 시민들의 열기에 깜짝 놀랐다”면서 “24일 밀양에서도 열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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