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결승골 김동찬' “계속 공격포인트 올리고파”

관리자 | 2008-05-14VIEW 1583

아직은 인터뷰 존이 낯설고 떨리기만 한 장소다. 14일 부산과의 컵대회 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경남에 승리를 안긴 김동찬(22) 얘기다. 김동찬은 경남이 부산과 1-1의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던 전반 28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아크 왼쪽에서 차올린 김동찬의 프리킥은 부산 수비벽을 넘어 포물선을 그리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동찬의 골에 양산의 1만 8천여 관중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김동찬도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김동찬은 올 시즌 조광래 감독이 다듬고 있는 ‘특급 무기’다. 2006년 경남에 신인으로 입단한 김동찬은 볼 컨트롤과 시야' 순발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뽀뽀' 김성길' 김근철 등 쟁쟁한 선수들에 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동계훈련에서부터 특별한 활약을 펼치며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고 2군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1군으로 ‘승격’했다. 지난달 26일 서울과의 정규리그 7라운드에서 시즌 첫 출장 기회를 얻은 이래 5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 중이다. 김동찬은 출장 3경기 만인 대전과의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당시에도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던 김동찬은 14일 부산과의 컵대회에서도 프리킥으로 골을 터트리며 날 선 감각을 자랑했다. 김동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산에 선제골을 내주고 어려웠는데 귀중한 골로 동점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경기를 잘 하고서도 아쉽게 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 프리킥으로만 2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평소에 틈틈이 프리킥을 연습하고 있다”는 비결을 밝히며 남다른 훈련자세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동찬은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특별한 신임을 얻고 있는 것과 관련' “열심히 뛰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팀이 잘 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찬은 “꾸준히 1군 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며 소박하면서도 야무진 각오를 전했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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