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컵대회 3G 연속골 공오균' “운이 따르는 듯”

관리자 | 2008-05-14VIEW 1913

‘그라운드의 엔돌핀’ 공오균(34' 경남)이 ‘컵대회의 사나이’로 변모하고 있다. 공오균은 14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부산의 ‘삼성 하우젠컵 2008’ 5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16분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남은 공오균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김동찬의 연속골로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공오균은 지난달 16일 제주와의 컵대회 3라운드부터 수원전(4라운드)' 부산전(5라운드)에 연속골을 넣으며 컵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경남이 고비일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공오균은 환한 웃음을 보이며 “정규리그와 컵대회에 특별히 차이를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컵대회에 유난히 운이 따르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오균의 골은 경남의 100호 골이기도 했다. 지난 2006년 팀이 창단된 후 2년 6개월 만에 100골 고지를 돌파하는' 의미있는 골이었다. 공오균 스스로에게도 특별한 골이었다. 2006년 대전에서 방출되다시피 하면서 축구화를 벗을 뻔한 위기를 겪었던 공오균은 지난해 5월 경남에 합류한 후 개인 통산 300출장을 기록했고' 팀의 100호 골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공오균은 “기록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는데 경남에 와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날 부산전에 대해서는 “전반 초반부터 부산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와 당황했지만 우리가 동점골을 넣은 이후 많이 안정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팀이 좀더 안정되어야 한다며 “젊은 선수들은 좀더 많이 뛰고 고참 선수들은 노련한 운영으로 경기를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오균은 부산전 승리를 발판으로 이번 주말 포항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이 컵대회를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는 좀더 낫겠지만 경기 감각은 우리가 더 좋다고 본다. 남은 일정 동안 잘 쉬면서 준비하면 포항전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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