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조광래 감독이 26일 오후 3시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7라운드 경기에서 경기를 지연시킨 데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광래 감독은 서울전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경기지연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 이와 관련한 프로축구연맹의 징계에 대해서는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광래 감독의 사과문 전문.
......................... 경남 FC 감독 조광래입니다.
26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경기지연 사태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경기에서 주심의 오프사이드 판정 번복으로 인해 우리 팀 선수들의 항의가 있었고' 이로 인해 장시간 경기가 지연되었습니다.
물론 갑작스런 판정 번복이 실점으로 이어진 상황이라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것이 지나치게 경기 지연의 발단이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프로축구가 더 많은 관중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경기 지연 사태로 인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께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또' FC서울 선수단과 귀네슈 감독 그리고 먼길을 마다 않고 멀리 함안까지 발걸음은 해주신 FC서울의 서포터스께도 경기 지연의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인해 프로축구연맹에서 어떤 징계를 내리더라도 이를 받아들일 생각임을 밝힙니다. 상황이 어떠했든 간에 장시간의 경기 지연은 경남 FC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맹 규정에 의해 내려지는 징계에 대해서는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경기 지연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