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주장 김효일' “목표는 우승… 한 마음으로 간다!”

관리자 | 2007-10-17VIEW 1856

“경남의 힘은 팀워크!”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치고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남 FC의 주장 김효일이 ‘팀워크’로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신생팀으로 짧은 시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야망을 현실화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오는 2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포항과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창단 후 처음으로 맞이한 ‘빅 매치’지만 감독을 비롯 선수단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한 술 더 떠 내심 플레이오프에서 포항과 만나기를 기대하던 터였다. 김효일은 “올해 포항과 2번 맞붙어 모두 무기력하게 졌는데' 이대로 끝나면 좋지 않은 징크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시 한 번 만나 꼭 설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효일이 보이는 자신감은 동료들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다. 김효일은 “경남은 그 어느팀보다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라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집중력만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은 플레이오프를 앞둔 주장 김효일과의 인터뷰.

-창단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분위기는 좋다. 시즌 막판 2경기에서 이기지 못해 잠깐 가라앉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은 모두 잊었다. 주말에 있을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에 맞춰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들 컨디션도 좋고 표정도 밝은 모습이다.

-마지막 경기인 울산전에서 4골이나 내줘 의외였는데. 지난 시즌부터 울산에 유독 약했다고 하더라. 사실 우리는 특정팀을 의식하지 않고 매 게임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3위를 확정짓자는 의욕과 울산을 이겨보자는 각오가 과했는지 오히려 몸들이 굳었던 것 같다. 내가 뛰어서 그랬나?(웃음)

-경남 선수들 대부분 플레이오프는 처음 경험하는 것일텐데? 그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모두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다. 이미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낸 경남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팀워크다. 초반에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의존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국내 선수나 외국인 선수들이나 모두 한 마음이었기 때문에 위화감이 전혀 없었다. 경남은 그 어느 팀보다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모두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있는 힘이 강하다. 운동장에서나 밖에서나 서로 챙겨주고 같이 잘 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다른 팀에 비해 월등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포항과는 올 시즌 2차례 대결에서 모두 졌다. 부담감은 없는지?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오프에서 포항과 맞붙고 싶었다. 올해 포항과 2번 맞붙어 모두 무기력하게 졌는데' 이대로 끝나면 좋지 않은 징크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 번 만나 꼭 설욕하고 싶었다. 다시 붙으면 이길 자신이 있다.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더 많이 해서 경기에 임할 거다.

-홈 경기의 이점은.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어웨이 경기인 것보다는 훨씬 낫다.

-주장으로서의 특별한 사명감 같은 것이 있다면? 후배들한테 조언하는 내용이 있다면? 후배들 스스로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말하는 것은 없다. 경기장에 나가면 모두 이기기 위해 뛰지 않겠는가. 당장 우승에 대한 욕심 보다는 토요일에 맞붙게 될 포항전만 생각하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다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조금만 참고 팀에 맞추자고 정신적인 무장을 강조하는 정도다. 일단 우리가 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고 좋든 나쁘든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기는 게 순리다. 그러면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큰 욕심이 나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여기까지 온 거' 우승 한 번 하자는 욕심이 생긴다. 사실상 기적일 수도 있겠지만. (웃음)

-감독이 주문하는 내용이 있다면. 특별히 주문하시는 내용은 없다. 어차피 단판 승부니까 긴장할 것 없다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하시는 정도다.

- 주장으로 각오 한 마디. 울산전처럼 이기겠다는 마음만 앞서면 오히려 안풀린다.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과 한 데 뭉쳐서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 이렇게 큰 경기를 처음 경험해보는 선수들도 있다. 이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서 좋은 결과를 보이겠다. 목표는 우승이다.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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