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14·15골 작렬 까보레' 득점왕 향해 순항

서호정 | 2007-09-16VIEW 1589

완벽한 볼 컨트롤과 마무리 능력' 거기에 동료를 살리는 움직임까지… 2007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까보레(27' 경남)가 데뷔 시즌 득점왕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까보레는 16일 대구와의 정규리그 21라운드에서 후반 정윤성의 선제골을 도운 것을 시발점으로 추가골과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2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14' 15호 골을 터트린 까보레는 득점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2위 스테보(전북)와의 격차를 3골로 벌리며 득점왕에 한발 가까워졌다.

경남이 브라질 전지훈련 도중 고심 끝에 선발한 까보레는 리그 개막전이었던 울산과의 경기에서 터트린 헤딩 동점골을 시작으로 브레이크 없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남의 5연승 동안 까보레는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4도움) 기록도 계속되는 중.

이 같은 괴물 같은 활약에 박항서 감독은 “하늘이 내게 준 보배”라고 표현할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비싼 몸 값의 국내 정상급 공격수를 데려올 수 없는 ‘도민구단’ 경남의 입장에선 까보레의 활약에 팀 공격력의 절반 가량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기복도 없어 박항서 감독의 까보레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다.

경기 후 소감을 묻기에 앞서 해트트릭 기회가 미뤄지고 있는 데 대해 농담을 하자 까보레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승리를 묻는 질문에도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해 좋지만 팀이 이겨 더 좋다”며 개인의 성공보다 경남의 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먼저 세웠다.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진 않았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 공격수인만큼 득점왕을 차지하고픈 바람이 크다”는 게 그의 얘기. 시즌 25골을 개인 목표로 설정한 까보레는 남은 5경기와 플레이오프 등에서 최대한 골을 몰아친다는 계획이다.

후반기 들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새 파트너 정윤성에 대해서는 “손발이 잘 맞는 선수다. 내가 못하는 걸 해줄 수 있는 공격수다”고 평가했다. 전반기에 뽀뽀와 탁월한 호흡을 과시할 때 골에 집중했던 까보레는 정윤성의 옆에 설 때는 도움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다. 전반기에 3개에 그쳤던 도움이 후반기 8경기에서는 4개로 는 것이 그 증거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뽀뽀에 대해서도 빠른 부활을 기대했다. 후반기 들어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뽀뽀가 전반기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경남의 전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게 까보레를 비롯한 경남 선수단 모두의 믿음이다.

대구=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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