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정 | 2007-09-01VIEW 1702
“25골 득점왕' 리그 우승 모두 잡겠다!”
데뷔 시즌에 K리그 최고 외국인의 자리에 오른 경남FC의 ‘저격수’ 까보레(27' 브라질)가 경남의 태풍이 우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까보레는 1일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정규리그 20라운드에서 후반 34분 산토스의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까보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마저 누른 경남은 8월 19일 이후 전북전 이후 4연승(전북' 부산' 성남' 서울)을 달리며 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까보레 역시 리그 13호 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결승골 장면은 왜 까보레가 올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는지' 왜 K리그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 받는 지를 확인시켜주었다. 폭우로 인해 미끄러운 경기장 사정에도 섬세한 볼 컨트롤로 서울 수비의 견제를 뿌리쳤고 빠른 주력으로 골문에 접근' 김병지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2007시즌 득점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까보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25골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데뷔 시즌 득점왕 등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는 “어려운 경기를 잘 넘겨 기쁘다. 경남과 함께 우승을 하고 싶다. 지금 우리 팀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며 경남의 태풍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질 것이라 자신했다.
90분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1골을 얻은 데 대해서는 “서울의 수비가 굉장히 거칠었고 상대 골키퍼의 방어 뛰어났다. 일찍 골을 터트렸다면 더 많은 골이 나왔을 것이다.”며 초반 선제 골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2003년 마그노(전북)' 2004년 모따(당시 전남' 현 성남)의 데뷔 시즌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공격 전면에서 활약 중인 까보레는 현재 13골 6도움으로 득점 1위' 공격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적응이 쉽지 않은 K리그에서 괴물 같은 데뷔 시즌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 까보레는 “나는 내 일만 했을 뿐이다. 옆에서 도와준 동료들의 도움이 크다.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도 뛰어나다”며 주변의 공로로 돌렸다.
최근 뽀뽀의 부상으로 새롭게 호흡을 맞춘 정윤성에 대해서는 “어디서 저런 선수가 왔는지 모르겠다. 국제적인 기량을 갖췄고 성격도 좋다. 나랑 잘 맞는다”는 말로 경기장 안팎에서 찰떡 궁합임을 과시했다.
밀양=스포탈코리아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