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성남전 박항서 감독-박종우 인터뷰

서호정 | 2007-08-29VIEW 1710

박항서 감독 “경남의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
 
“성남을 상대로 팀 창단 후 첫 승을 거둬 기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객관적인 전력은 열세지만 우리의 열정은 성남 못지 않다고 격려했다. 그런 열정을 그라운드에서 펼쳐 보였다.
 
까보레를 늦게 투입한 것은 최근 계속되는 출전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홈 경기를 생각해 최대한 아끼려고 했지만 전반 실점 후 결국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그 결정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다른 선수들이 기대대로 해줬다.
 
잘 알다시피 경남은 선수 자원이 많지 않다. 그러나 기동력을 앞세운 축구와 선수들의 단결로 그런 맹점을 극복하고 잘 버텨가고 있다. 다른 13개 팀 중 경남보다 못한 팀은 없다는 게 내 지론이다.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다.
 
다음 경기는 밀양에서 열리는 서울 전이다. 최우선은 오늘 경기의 피로를 회복하는 것이다. 전반기에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홈에서도 승리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을 것이다.
 
정윤성 선수는 팀에 합류한 뒤 훈련시간이 짧은 데도 잘 적응해주고 있다. 천성적으로 성격이 밝은 선수다. 경남이 수원보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본인이 팀과 융화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거라 기대한다.
 
경남의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순위는 의미가 없다. 승점 38점을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 선으로 본다. 그 목표에 맞춰 모든 스케줄을 짤 것이다.”
 
3경기 연속 골 박종우 “성남 선수 습관 하나까지 분석했다”
“너무 기분 좋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이 오늘 한번 사고 쳐보자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은 감독님의 철저한 분석이다. 성남전을 준비하며 선수 하나하나 일일이 특징을 분석해서 알려주셨다. 왼발을 쓰는지' 오른발을 쓰는지' 어떤 습관이 있는 지를 비디오로 알려주셨다. 가장 많인 준비한 경기였다. 전술도 오늘 처음 사용한 거였는데 잘 먹혔다. 성남이 의외의 전술에 허가 찔렸는지 우리에게 완전히 말려들었다.
 
성남의 왼쪽 측면에 뛰어난 선수 두 명을(장학영' 최성국) 상대해야 했지만 감독님께서는 수비적인 자세를 갖출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내가 앞으로 가면 (김)효일이 형이나 (이)용승이가 커버를 해줄 테니 동료들을 믿고 마음껏 올라가라고 하셨다.
 
득점 장면도 미리 얘기가 됐던 부분이다. 성남의 포백이 한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때 반대로 들어가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코칭스태프에서 얘기해줬다. 나는 그 지시에 따랐을 뿐이고 프리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성남=스포탈코리아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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