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정 | 2007-08-25VIEW 1575
‘지치지 않는 날개’ 박종우(28)가 2경기 연속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골을 17라운드 전북전 역전 골로 장식했던 박종우는 25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8라운드 부산전에서도 선제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경남은 8승 4무 6패' 승점 28점으로 3위 울산과 4위 전북을 위협했다. 평소 “최선을 다하겠다” “기쁘다”와 같은 단명조 대답으로 인터뷰에 응하던 묵묵한 사나이 박종우도 이날 승리는 그 의미가 남달랐는지 상세히(?) 기쁨을 표시했다.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종우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경기를 뛴 뒤 자랑스럽게 결혼하겠다”며 남은 시즌의 목표를 밝혔다. 이날 골로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한 박종우는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인 4개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공격포인트에 신경 쓰지 않겠다. 팀이 승리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팀을 위한 선수가 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경기 후 가진 박종우와의 인터뷰. - 후반기 시작은 부상으로 좋지 않았지만 최근 연속 골로 2연승의 선봉에 서고 있다. 기분 좋다.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들께서 “수비는 걱정 말고 마음껏 공격하라”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하셨다. 후반기 들어 그런 주문에 따라 변화한 덕에 2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최근 팀이 중앙 집중적인 공격에서 벗어나 측면에서 활로를 뚫으면서 부진에서 벗어났는데? 나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내가 없어도 팀에는 좋은 측면 자원이 많다. 앞선 경기에서는 팀이 전반적으로 운이 따라주지 않아 결과가 나빴다.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후반전에 상당히 좋은 내용이었지만 졌다. - 부진할 때 팀 분위기는 어땠나? 솔직히 좋진 않았다. 그러나 전반기에도 4경기 만에 승리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 팀원들이 한번만 이기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믿었다. - 12월에 결혼하게 되는데? 프러포즈는 이미 다했다.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경기를 뛰고 결혼하고 싶다. -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가 4개다. 현재 4개를 기록하고 있는데 마의 4개를 돌파할 수있을까? 최대한 많이 넣고 싶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에 특별히 신경 쓰진 않겠다. 기회가 오면 팀을 위해 넣는다는 생각이다. 인터뷰=스포탈코리아 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