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경남' 대전에 패하며 후반기 첫 승 실패

이상욱 | 2007-08-15VIEW 2031

전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이 후반기 첫 승 사냥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경남은 15일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6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6위 포항과 7위 서울의 추격을 받고 있던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올리지 못하며 쫓기게 됐다.
 
경남은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 이날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선취골을 먼저 성공한 팀은 경남이었다. 경남의 까보레는 전반 22분 멋진 개인기를 보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전은 역시 경남의 천적이었다. 역대 전적 2승 4무로 경남에게 한번도 패배하지 않은 대전은 선취골을 허용한 이후 두 골을 뽑아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후반전 대전의 브라질리아는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경남에게 패배를 안겼다.
 
▲경남 까보레' 11호골 성공시키며 득점 1위 지켜
 
양 팀은 서로 다른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 경남은 양 윙백까지 수비에 적극 가담시키는 등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하는 전술을 채택했다. 이에 비해 대전은 공격수들도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압박하는 공격적인 전술을 택했다.
 
전반전 초반 경기를 이끌어간 팀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미드필드를 압박하며 경남의 패스를 차단했다. 특히 브라질리언 3인방 슈바와 데닐손' 브라질리아의 실력이 빛났다. 이들 세 명은 정교한 패스를 통해 끊임없이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문전 앞에서의 세밀함 부족으로 수비를 두텁게 한 경남의 수비진들을 뚫지 못했다.
 
대전은 파상공세를 했지만 득점에 성공한 곳은 오히려 경남이었다. 득점에 성공한 것은 현재 K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까보레였다. 까보레는 전반전 22분 대전의 패스를 가로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드리블했다. 패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까보레는 대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대전 오른쪽 골 문으로 가볍게 슈팅 했다. 이번 시즌 까보레의 11호 골이었다.
 
▲ 대전' 미드필드 우세를 바탕으로 동점골
 
득점의 기쁨도 잠시 경남은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24분 대전의 이성훈은 경남의 패스를 가로채 왼쪽 측면에 있던 브라질리아에게 패스했다. 브라질리아는 패널티 에어리어 좌측으로 드리블 후 경남의 수비수를 제친 후 슈팅했고' 이 공은 경남의 골키퍼 이정래를 지나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고 좌측으로 굴절되었다. 굴절된 공을 좌측에 있던 대전 박주현이 넘어지며 골문으로 집어 넣었다.
 
이후 양 팀은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양팀 다 2%씩 부족했다. 대전은 미드필드에서 세밀한 패스를 통해 경남 문전까지는 잘 이어졌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남은 뽀뽀가 대전 수비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대전 수비수는 뽀뽀가 공을 잡으면 두 명이 달라붙어 뽀뽀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한 까보레의 슈팅 이후 2차 슈팅을 하거나' 까보레의 돌파 후 패스를 받아줄 선수가 없어 추가 골을 얻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경남' 브라질리아에게 프리킥 골 허용
 
양팀은 전반적 부족한 점을 후반전에서도 그대로 드러냈다. 경남은 수비를 두텁게 하다보니 미드필드 주도권을 대전에게 내주어 자주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대전 역시 미드필드 지역은 장악했지만 경남 수비진을 뚫지 못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전 먼저 찬스를 잡은 쪽은 경남이었다. 문전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까보레가 왼쪽 발로 뒤에 있던 김효일에게 패스해줬다. 단독찬스를 맞은 김효일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지만' 대전 최은성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득점에 성공한 팀은 대전이었다. 대전은 후반전 17분 경남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브라질리아가 바로 슈팅했다. 이 공은 골문 쪽으로 크게 휘어 경남 골키퍼 이정래를 넘기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경남 관중들조차 감탄을 하게 만든 멋진 슛이었다.
 
한 골을 허용하자 경남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수비수를 한 명 줄이고 미드필더를 늘리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대전의 수비수들에 의해 패스가 자주 차단되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1-2로 패배했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6R (8월 15일-창원종합운동장-8'124명)
 
경남 1(까보레 전22) 대전 2(박주현 전24' 브라질리아 후17’)
* 퇴장 : * 경고 :
 
 
▲ 경남 출전선수(3-4-3) 이정래(GK)-김대건'산토스'이상홍-이용승'김근철'김성길(후12 김효일)'강기원(후26 박종우)-뽀뽀(후0 정경호)' 정윤성'까보레 *벤치 잔류: 이광석(GK)'백영철'정윤성'공오균
 
 
▲ 대전 출전선수(4-3-3) 최은성(GK)-김창수'최윤열'김형일'장현규(후36 조재민)-이성운'임영주'박주현(후5 우승제)-슈바'데닐손'브라질리아(후17 정성훈) *벤치 잔류: 유재훈(GK)'강정훈'민영기
 
 
창원=스포탈코리아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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