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14-03-19VIEW 7274
- 김영광, 조원희 17명의 팬과 직접 싼 김밥 소방대원에게 전달
- 김영광, 조원희 김밥 맛 대결은 무승부
‘김영광과 조원희가 요리대결을 펼친 사연은’.
경남FC의 전 월드컵 대표 김영광(GK, 31), 조원희(MF, 31)가 18일 저녁 17명의 팬과 함께 창원 소방서와 외동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경남도민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봉사하는 소방대원들에게 팬과 직접 만든 김밥을 전달했다.
김영광, 조원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된 팬과 함께 18일 저녁 오후 6시 경남FC 서포티움에서 약 1시간 동안 ‘김영광 팀’과 ‘조원희 팀’으로 나뉘어 직접 김밥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김밥은 구단 사무국 직원들이 맛 평가를 했다. 김영광은 “평소 어머니로부터 직접 제육볶음 비법을 전수 받아 요리를 자주한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후 김영광, 조원희는 직접 싼 김밥을 들고 구단 버스를 이용, 팬들과 함께 창원소방서, 외동 119안전센터를 연이어 방문했다. 창원소방서의 조영학씨는 “선수들이 방문하기 전 음식을 먹다 쓰러진 환자가 발생해 긴급 출동을 갔다 왔다.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왔는데 선수들이 김밥을 들고 방문을 해주니 힘이 난다”라며 경남FC와 두 선수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외동 119안전센터에서는 창원관내 소방대원 축구 동호인이 있어서 두 선수의 방문을 더욱 기뻐했다. 김영광과 조원희는 고생하시는 소방대원 분들을 위해 경남FC 선수단이 빠른 시일 내에 소방대원 축구 동호회에 깜짝 방문해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조원희는 “늦은 시간까지 우리를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도민 속으로2.0’을 슬로건으로 내건 경남은 지역의 숨은 영웅들을 로얄석에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날 행사 역시 도민 속으로 다가가는 선수단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해 개막전 직후에도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이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22일(토) 오후 4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전남과 홈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