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의 레전드가 다시 모였다

관리자 | 2014-03-08VIEW 7597

- 이장수, 김도훈, 박창선, 박상인, 박양하, 정용환, 유병옥 등 추억의 레전드 매치에 참가
- 9일 12시 개막전(경남FC-성남FC)에 앞서 진주여중과 오픈 경기

김호, 김호곤, 이장수, 박창선, 박상인 그리고 김도훈, 박양하, 정용환, 유병옥, 서윤찬...

경남 도민들에게 추억과 감동으로 남아있는 별들이 그라운드에 선다.

경남 출신의 축구 국가대표들이 축제의 날 왕년의 기량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9일(일요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경남 FC-성남 FC)에 앞서 12시부터 경남 출신들의 레전드 매치가 거행된다.

경남 FC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레전드들의 잔치를 준비했다. 진주여중 축구팀과의 개막축 하 오픈 매치는 올드팬들에게 향기로운 추억의 한마당을 선물한다.

70년대 한국축구 수비의 대명사 김호 김호곤은 이날 경기의 감독 코치로 그라운드에 서고 ‘충칭의 별’ 이장수(함안 출신)도 경남 축구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2003년 k리그 득점왕이자 ‘폭격기’라는 닉네임의 김도훈(통영 출신)은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지난해 울산 현대 감독으로 활약한 김호곤은 통영 출신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왔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100여일 앞두고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86년 멕시코) 박창선(김해 출신)은 아직도 기동력있는 축구를 재현할 전망이고 독일 분데스리가 뒤스부르크에 입단했던 박상인(창녕 출신)은 역시 미드필더로 나선다.

80년대 아시아 최고의 스토퍼 정용환은 83년 멕시코 청소년 4강 신화의 주역 유병옥과 함께 중앙수비를 맡는다. 또 서윤찬(창녕 출신)은 60년대 부동의 링커로 활약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는데 올해 72세의 나이에도 불구, 줄기찬 체력으로 축구를 즐기고 있다.

또 언남고 감독으로 변신, 고교 최고의 지도자로 우뚝 선 정종선(산청 출신)도 수비로 참가한다. 80년대 ‘그라운드의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박양하(마산 출신)는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축구를 하고 있는데 이날 경기서도 전매특허인 그림같은 패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경남의 레전드인 이차만(김해 출신) 이흥실(진해 출신)은 이날 개막전의 감독 코치로 참가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레전드 매치에는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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