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을 향해 ~.’
배정현 | 2013-05-02VIEW 5875
- 보산치치' 제주전에서 시즌 4호 골 작렬 - 경기당 50% 득점률 기록하며 득점 공동 3위 랭크 중 ‘세르비안 지단’ 보산치치(25.MF)가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득점왕을 향한 레이스에 속도를 붙였다. 보산치치는 1일 열린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취골을 기록하면서 시즌 4득점째을 기록' 득점순위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당 50%의 득점 확률을 기록 중. 보산치치의 득점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PK 1골을 제외한 3골 모두 탄성을 자아낼 만큼 묘기에 가까운 기술로 뽑아 냈다는 것이다. 보산치치는 전반 39분에 김용찬의 코너킥을 제주 골키퍼 박준혁이 펀칭 해내자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갈랐다. 원바운드 되는 볼을 트래핑 없이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은 물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찔러 넣음으로써 타고난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보산치치는 지난 3월30일 상암벌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대포알 프리킥 골과 현란한 개인기에 이은 로빙 골로 2골을 쓸어 담았다. 지난달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기록한 PK골은 팬 서비스 차원. 더욱이 지난 21일 열린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페널티 지역 안에서 현란한 드리블을 연출하면서 페널티 킥을 얻어 냈지만 부발로에게 득점 찬스를 양보하기도 했다. 거의 매 경기마다 결정적인 득점 상황의 중심에는 항상 보산치치가 있는 셈이다. 현재 득점 선두는 6골을 기록 중인 데얀(FC 서울)과 김신욱(울산 현대). 페드로(제주)가 5골로 2위에 랭크돼 있는 상황. 보산치치는 정대세(수원) 임상협(부산)과 함께 득점 공동 3위로 선두를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