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강승조 프리킥골로 그룹A 첫 승 신고
관리자 | 2012-09-26VIEW 5642
경남' 부산 상대로 그룹A 첫 승(1-0 승리) 강승조 선제골 끝까지 잘 지켜 부산' 거친 플레이... 3명 퇴장당해 경남FC가 부산을 상대로 그룹A 첫 승을 거두었다. 경남은 26일(수)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33라운드 경기 에서 후반 10분 터진 강승조의 프리킥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울산과 전북에 연이어 2-1로 패한 뒤 부산을 상대로 한 3번째 경기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경남은 승점 43점으로 오늘 경기가 없는 제주에 골득실에서 밀려 8위를 기록했다. (13승 4무 16패 / 43득점 41실점/ 득실차 +2). 부산과는 올 시즌 세 번 대결해 2승 1패를 기록했으며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부산과의 3번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경남은 부산과의 역대 통산 기록에서도 13승 1무 7패로 우위를 이어갔으며 부산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의 늪에 빠졌다. 부산은 전반 30분 위험한 플레이를 펼친 이종원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경남은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의 오른발 슛이 부산 수비 몸에 맞고 아웃됐고' 전반 종료직전에도 최현연이 중거리슛이 골문을 비켜나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0분 경남 주장 강승조가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이 부산의 골대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1-0으로 앞선 경남은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20분 까이끼의 슈팅이 부산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32분 강승조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부산은 이후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거친 플레이로 에델과 맥카이가 모두 퇴장당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경남의 이날 승리는 김병지와 정다훤 선수가 지난 22일 전북원정에서 경고 2회로 퇴장 당해 26일 부산전에 출전할수 없는 상황에서 거둔 승리여서 더욱 뜻 깊었다. 백민철 골키퍼는 올 시즌 4번째 출전 만에 무실점 선방으로 첫 승리를 거두었다. 경남FC는 오는 10월 3일(수)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제주와 홈 경기를 갖는다. 경남출전명단 백민철(GK) - 이재명' 루크(후36 김종수)' 윤신영' 최현연 - 최영준' 강민혁 - 윤일록' 강승조' 김인한(후10 고재성) - 까이끼(후42 이재안) 강승조선수 인터뷰 마음 비우고 경기 집중한 것이 승리 비결 -오늘 경기소감은? 상위스플릿을 시작한 후 경기는 열심히 했지만 2연패였다. 힘든 시간 이었는데 홈팬들 앞에서 승점3점을 따게 되어 기분이 좋다. 골이 멋있게 들어갔는데 찰 때 슈팅할 때 느낌이 어땠었는가. -전반전 프리킥에는 골이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공이 골대를 맞는 느낌이었는데 운 좋게도 들어갔다. 상대가 3명이나 퇴장 당했는데 결과적으로 골은 한골뿐이었다. 아쉬운 점은? -훈련을 할 때 상대팀이 퇴장당하는 상황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아서 아쉽다. 그런 점들을 보완해서 경기에 임해야 팬들도 좋아할 것이다. 지난주 선수들이 퇴장을 당했는데 주장으로서 느낀 점은? -오늘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을 했다. 판정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판정도 경기의 한 부분이니까 감수하자고 했다' 두명이 퇴장 당한 지난 전북전이 심판 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두 경기 연속골이 나왔고' 데뷔 후 최다 공격 포인트(4골 4도움)를 기록했는데 비결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상승세 이다. 선수들끼리 골 욕심 부리지 않고 훈련을 많이 한다. 골 이라는것이 욕심 낼수록 들어가지 않는데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만 집중했다. 감독님이 FA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워하는데 본인은? -그 부분에선 선수로서 감독님께 미안하고 아쉽다. 감독님이 얘기 하셨던 대로 지금도 FA컵 훈련을 하고 있고 선수들이 잘 할것이라고 믿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감독 인터뷰 선수들이 동업자 정신으로 서로를 보호하고 생각하면서 싸워야 한다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전북전에 주전 선수들이 퇴장당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염려했다. 오늘은 김병지 정다훤 두 명이 없는 상황에서 잘 싸워줬다. 축구선수들은 모두 동업자이다. 서로 동업자의 정신을 가지고 서로를 생각하면서 보호하면서 싸워야한다. 오늘 그런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선수들 잘 싸웠다. 4일전에는 경고' 퇴장으로 피해를 봤지만 오늘을 반대 상황이었는데 어땠는지? 오늘 다른 경기도 전체적으로 경고가 많았다. 퇴장선수도 2명이나 있었다. 심판들이 상위 스플릿 들어가면서 엄격해 졌다고 보는지? -다른 팀 경기는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 팀도 앞전 경기에 피해를 당했었다. 하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잘 보지 않겠는가? 정확하고 일관된 잣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고가 많이 나오는데 프로축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경고 없이 비기는 경기보단 경고가 많이 나와도 스코어가 나는 경기가 더 흥행이 있을 것이다. 축구경기는 스코어가 나야 재밌고 관중이 많이 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축구 흥행에 도움이 된다. 상대가 3명 퇴장이었고 숫적으로 강세였지만 골은 한골 뿐인데... -꼭 상대 수가 적다해서 골이 많이 나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팀도 전북전에서 8명으로 싸웠지만 골은 두 골이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골이 더 많이 나왔지 않을까 싶다. 2연패후 승리이다. 기분이 좋은데 다음 경기도 제주와 홈경기다.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K리도 중요하지만 FA컵에 올인할 것이다. 제주전부터 내가 생각 해왔던 대로 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