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분위기반전 성공 대구에 3-2 승리 (조르단＇ 대구자책＇ 까이끼 득점) 4/11일 (수) 오후 3시 / 대구월드컵경기장 경남FC가 대구를 3-2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남은 11일 오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조르단과 까이끼의 골과 대구의 자책골을 보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전에서 대전에 3-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했던 경남FC는 슬럼프 탈출에 성공하며 6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경남은 대구원정 승리로 승점 7점으로 13위에서 11위로 두계단 상승했으며(2승 1무 4패 / 10득점 12실점＇ 득실차 -2) 대구와의 역대전적에서도 12승 1무 2패 (32골 12실점)로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다 경남은 윤일록과 김인한＇ 조르단과 까이끼를 내세웠고 조재철과 강승조가 중원을 지키며 경기초반 기선제압과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까이끼와 윤일록의 빠른 공격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선제득점을 위해 대구 골문을 쉼없이 위협했다. 드디어 선제골이 터졌다. 경남은 전반 35분 조르단이 왼쪽에서 이재명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과 연결했다.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2분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지넬손이 올린 프리킥을 최호정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 종료직전 김인한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대구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돼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자 마자 대구는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지넬손과 이진호를 빼고 황일수와 김대열을 투입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마테우스의 슈팅을 시작으로 송창호＇ 김대열이 쉴새없이 경남 골문을 위협했지만 김병지의 선방에 막혔다 경남도 후반 19분 조르단 대신 안성빈을＇ 조재철 대신 최영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후반 23분 김인한 대신 유호준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을 노리던 경남에게 후반 38분 행운이 찾아왔다. 경남의 역습 상황에서 대구 안상현이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까이끼가 가볍게 성공시켜 스코어는 3-1로 벌어졌다. 후반 45분 경남 유호준이 파울을 범해 대구 송제헌에게 한골을 내주었지만 경기는 경남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남FC는 오는 15일(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로 강원FC를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최진한감독 인터뷰 오늘 승리한 소감은? -STX를 비롯한 구단 대표이사＇ 김두관 구단주＇ 열 두 번째 선수인 서포터즈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을 끝까지 격려하고 응원해 줘서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경기력은 좋았는데도 찬스를 살리지 못해 오랫동안 승리를 못했는데 오늘 승리해서 기쁘다. 모든 경남 도민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오늘 이겼지만 공격에 있어서 세밀한 부분이 부족했는데... -오늘 우리선수들이 전반에 많이 뛰었기 때문에 후반에 상대 선수에게 공간을 좀 내줬다. 상대가 동점골을 넣으려 공격적으로 나왔을 때 제대로 압박을 못해서 밀린 경기를 했다. 이것은 시정돼야 할 부분이다. 오늘 측면 공격은 잘 이루어졌다고 보는데... -오늘 비록 득점은 못했지만 윤일록이 잘해줬다. 조르단은 1대1 상황에서 득점을 해줬다. 그동안 조르단은 전남전 인천전 전북전에서 상당히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지만 오늘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윤일록은 올림픽 대표팀 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오늘 맹활약한 이재명선수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이재명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많은 경기를 뛰었다. 공격 가담에 이은 크로스와 수비력은 좋지만 키핑능력이 부족해 전지훈련 때 많은 훈련을 시켰다. 오늘 첫 골 크로스 정말 잘 했다. 장래가 촉망된다. 오늘 경기전에 선수들에게 당부 사항이 있었는지? -그동안 경기력은 좋았지만 찬스에서 득점을 못해 고전했는데 자신감을 가지라고 많이 주문했다. 강원과의 홈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강원과는 홈 경기이니 만큼 공격적으로 나갈 생각이며 꼭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 □ 양팀 역대전적 경남 對 대구 역대전적 - 경남 12승 1무 2패 (32득점 12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