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FC서울과 김주영 선수 이적 합의
관리자 | 2012-01-19VIEW 5235
경남FC' FC서울과 김주영 선수 이적 합의 FC서울 공격수 이재안 선수 영입 수원의 ‘통큰 양해’하에 이적합의 백지화 경남FC는 19일 FC서울로부터 공격수 이재안 선수를 영입하고' 김주영 선수를 FC서울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경남FC는 최소이적료(Buy out) 조항을 충족한 김주영 선수의 요청을 젊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고' 김 선수로 인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FC서울 소속 이재안을 영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지난 9일 FC서울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신청한 분쟁조정 신청은 철회됐다. 경남FC는 FC서울의 분쟁조정 신청 이전에 김주영 선수 이적에 합의했던 수원 삼성이 한국 프로축구 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 따라 ‘통큰 양해’를 해줘 양자 합의하에 이적 합의를 백지화했다. <의미 및 배경> 경남FC가 19일 김주영 선수의 FC서울 이적에 합의한 것은 ‘승강제를 맞은 우리 팀의 전력 보강’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뒤로 하고 ▲K-리그 최소이적료(Buy out) 조항과 관련해 구단과 선수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 ▲도의를 벗어나 인간적인 실망과 깊은 배신감을 안긴 김주영 선수이기는 하지만 ‘젊고 유망한 선수의 발목잡기’는 피하고자 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당초 경남FC는 이번 문제를 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분쟁조정은 물론 FIFA 제소' 법정소송 제기 등 끝까지 진행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김주영 선수의 이적문제를 두고 사안이 장기화할 경우 구단은 명분에도' 실익에도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깊이 고려됐다. 아울러 소송문제로 비화될 경우 김주영 선수 또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몰려 선수생명에 큰 지장을 받게 될 우려도 있다는 것을 검토했다. 이 뿐 아니라 오늘은 경남FC가 마치 힘없는 선수에게 몽니를 부리는 가해자인양 비쳐지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고' 이같은 문제는 K-리그 모든 구단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따라서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는 연맹은 물론 모든 구단이 깊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구단과 선수 양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내기 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기 위한 판단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사안을 마무리하면서 김주영 선수에 대한 인간적인 실망은 감출 수 없다. 본인 스스로 여러 차례 수많은 팬들에게 “경남FC 레전드가 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했고' 구단의 성심성의를 배신으로 마무리한 김주영 선수에게는 유감이 없을 수 없다. 끝으로 자칫 복잡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도 있는 사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남FC의 제안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합의를 철회한 수원삼성 블루윙즈 구단에도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