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2-2 극적 무승부
관리자 | 2011-04-30VIEW 4528
경남FC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력을 발휘해 성남 일화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이 전반에만 두 골을 얻어 2-0으로 앞섰으나 경남이 전반 종료 직전 루시오의 추격골과 후반 막판 터진 김영우의 행운의 동점골에 힘입어 극적 무승부를 연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30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에서 경남FC는 이용기와 이재명의 수비실수로 전반에 2골을 뺏기고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수비수 이용기는 전반 12분 자책골을 허용해 2경기 연속 자책골의 기록을 세웠고' 이재명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 다. 최진한 감독은 두 번째 실점 직후인 전반 38분 김진현을 빼고 루시오를 투입했다.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루시오는 교체된지 불과 2분만에 왼발슛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경남은 성남 수비진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마침내 기회는 찾아왔다. 후반 36분 주장 김영우의 크로스가 강한 바람을 타고 성남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이날 윤일록은 루시오와 김영우의 골 등 도움 2개를 기록했다. ----------------------------------------------------------------------------------------- 인터뷰 윤빛가람 먼저 오늘 경기소감부터... -오늘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를 골 결정력 부족으로 못 이겨 아쉽다. 오늘 전반전 0-2로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는데... -축구를 하다보면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다. 찬스가 오면 넣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마침 루시오가 골을 넣어 경기를 잘 풀어갈수 있었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 현재 본인의 몸 상태는? -많은 훈련을 했지만 60~70% 정도 밖에 안된 것 같다. 올해 2년차이다.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보는데 어떤지? -무엇보다 여유가 많이 생겼다. 하지만 득점력이 부족한 것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루시오 오랜만에 뛰었는데 오늘 경기 소감부터... -거의 한달만에 출전했다. 골을 넣어 이름을 알려 좋다. 팀 승리에 도움을 주려했는데 하지만 팀이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다. 예상보다 일찍 전반전에 투입됐는데... - 후반전 10~15분 지나면서 뛰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의로 투입이 빨랐다. 오늘경기에서 골을 넣어 심적으로 안정도 되고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 -기쁜일이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감독이' 팀이 필요하다면 헌신하겠다. 공격포인트든 골이든 팀승리를 위해 뛰겠다. 루시오선수가 느끼기에 작년과 팀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선수들이 작년보다 기복이 심하다고 느낀다. 잘할떄는 너무 잘하고 못할떄는 너무 쳐진다. 윤빛가람선수에 대해 평가한다면... -윤 선수는 모든 사람이 더 잘 알것이다. 우리팀의 플레이 메이커이고 경기떄 많이 도와준다. 정말 잘 한다. 감독 경기소감? -오늘 2-0으로 지고 있다가 2-2로 비긴것은 선수들이 잘해준 결과다. 고맙게 생각한다. 경기초반 너무 쉽게 실점을 했는데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11경기를 하면서 우리 선수들의 초반 몸 상태가 너무 안좋다. 분석을 해서 다음에는 잘 대비하겠다. 전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컨디션과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원원정떄는 수비나 모든 부문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는데... -우리 선수들에게 한번 못했다고 실망말고 한번 잘 했다고 너무 자만하지 말라는 얘기를 자주한다. 우리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꾸준하게 기복없이 잘해주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 올 시즌 무승부가 처음인데... - 홈에서 이겼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0-2로 지다가 비겨 고무적이다 오늘 루시오를 급하게 투입했는데... -루시오는 골 결정력도 있는 선수다. 약 3주가량 쉬다가 3일정도 훈련을 했다 100%는 아니다. 다음주쯤 체력이 완전하게 올라오면 좋은 경기를 해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