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 전주 징크스 넘지 못하고 리그 6위로 마무리

관리자 | 2010-11-20VIEW 3754

2010시즌 경남의 심장을 뛰게 한 경남fc의 도전이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PO 전북현대와 경남FC의 경기는 전반 10분에 터진 조성환의 선제골과 후반 25분에 터진 에닝요의 추가골로 전북의 2-0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챔피언십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북의 노련미와 경남의 패기가 맞붙은 경기였다. 패기를 앞세운 경남이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밀어 붙였지만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전북이었다. 전반' 전북의 선제골... 아쉬운 경남의 결정력 전반 10분 에닝요의 오른쪽 사이드에서의 프리킥을 조성환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경남의 입장에서는 뒤에서 처져있던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조성환을 놓친 것이 뼈아팠다. 경남은 실점 이후에도 쉽사리 수비라인을 끌어올리지 않았다. 대신 서서히 볼 점유율을 늘려나갔다. 경남이 공수에서 제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것은 전반 중반부터다. 중원에서 패스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수비시에는 압박으로 전북의 공격을 차단했다. 특히 왼쪽에서 김영우와 서상민이 풀어나가는 공격은 인상적이었다. 주도권을 가지고 전북진영에서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자 경남의 공격 기회도 함께 늘었다. 6대2의 전반전 슈팅수만 봐도 경남의 주도로 경기가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반' 양 팀의 공격적인 플레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까밀로의 빠른 발을 이용해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경남과 에닝요를 앞세워 공격본능을 발휘하기 시작 시작한 전북의 공격대결이 시작됐다. 경남은 후반 9분 까밀로와 서상민을 빼고 공격자원인 김진현과 김인한을 투입함으로서 경기의 해답을 찾으려했다. 김인한은 투입되자마자 개인기로 홀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기회를 노렸지만 최종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남은 후반 13분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 진영에서부터 이용래가 전북진영을 향해 파고들며 왼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김영우에게 패스를 했고 김영우는 달리는 스피드를 죽이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동점골 찬스를 날려버렸다. 후반 20분에도 경남은 또 한 번의 득점기회를 잡는다. 김인한이 전북의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며 볼이 중앙에 있던 루시오에게 연결이 되었지만 슈팅과정에서 이번에는 전북수비의 집중력이 빛났다. 전북' 에닝요의 추가골 경남이 계속된 공격과정에서 동점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후반 25분' 한 번의 역습에 의해 전북의 추가골이 나왔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김인한의 볼을 차단한 전북은 왼쪽 사이드를 빠르게 파고드는 에닝요에게 연결했고' 전준형이 빠르게 막아 섰지만 에닝요는 순간적으로 열린 공간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에 성공한다. 추가 실점 후 경남은 바로 추격골을 기록할 수 있었던 찬스를 놓친다. 후반 26분' 루시오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는 김인한에게 연결했고 골키퍼와 맞서는 1:1 찬스에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추격찬스를 날려 버렸다. 김인한의 투입으로 공격과정에서 날카로운 모습은 더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던 경남은 종료 15분을 놔두고 수비수 이용기를 빼고 공격수 이훈을 투입하며 더욱 극단적인 공격전술로 마지막 투혼을 발휘했지만 볼을 소유하며 수비라인에 안정을 가한 전북의 골문을 결곡 열지 못하며 경기는 0-2로 마무리 되었다. 2010년 K리그 우승을 목표로 했던 경남 도전은 아쉽게도 6강PO진출에 만족해야 했지만 경남이 보여줬던 올 시즌의 모습은 약자가 강자에 맞서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의 드라마틱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 시즌이었다. 경남 김귀화 감독 인터뷰 경기 소감 전북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내용이 좋았지만 아쉽게도 도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경남의 2010년 도전을 마무리해야 되지만 앞으로 큰 선수들이 될 경남의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6강 PO를 앞두고 조광래 감독의 조언이 있었는가? 시즌 중에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에 경남에 대한 애착이 여전하다. 불안했던 수비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 새로운 감독의 부임 여부가 확실해 졌는가? 팀의 내년 시즌에 대한 계획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새로 부임하는 사장이 앞으로의 방향을 곧 결정 지을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유임을 한다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끌어줄 수 있는 배태랑 선수를 영입해 오늘 같은 큰 경기에서의 위기관리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윤빛가람과 김주영의 공백은 어느 정도였는가? 우리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이다. 이기고 싶었던 경기에서 두선수의 공백은 생각했던 것보다 그 이상이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세트 플레이에서 세밀함이 아쉬웠고 윤빛가람이 중요함을 더욱더 느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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