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 성남과 2-2 무승부... 6강 전북원정 확정

관리자 | 2010-11-08VIEW 4282

6강 챔피언십을 홈에서 열기위한 순위싸움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7일(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30라운드 최종전 경남FC와 성남 일화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경남은 전반 2분 서상민의 빠른 선제골로 승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김성환의 만회골과 후반 교체되어 투입된 라돈치치의 골로 역전을 당하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후반 추가시간 루시오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6강 챔피언십 진출 팀이 확정된 상황에서 47점으로 같은 승점 팀들 간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동시간대에 열렸던 울산과 광주' 수원과 전북의 결과에 따라 3~6위까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의 승리는 6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경남' 서상민의 빠른 선제골... 성남' 용형진의 퇴장 홈에서 필승을 다짐했던 경남은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그 결실을 빠르게 얻어냈다. 전반 2분 후방에서 온 볼을 루시오가 헤딩으로 서상민에게 연결했고' 볼을 받은 서상민은 기습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한다. 성남 정성룡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우측하단 사각지대로 향하는 볼이 워낙 정확했다. 성남 선수들의 몸이 풀리기도 전에 카운트 어택에 성공한 경남은 선제골의 여세를 몰아 성남을 몰아 붙였다. 경남의 공격을 막기위해 성남 선수들은 경고성 파울을 했고' 14분 용형진이 이용래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면서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성남은 7분 뒤인 전반 21분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와 맞딱 드린다. 이미 한 장의 경고가 있었던 용형진이 이번에는 서상민에게 파울을 범했고' 이상용 주심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옐로우 카드를 꺼낸 다음 퇴장을 명령했다. 성남의 입장에서는 선제골보다 더 뼈아픈 순간이었다. 성남의 빠른 동점골 선제골과 성남 용형진의 퇴장으로 경기의 추는 급격하게 경남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경남이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자 성남은 이를 역이용했다. 전반 23분 경남이 수비과정에서 볼을 처리하지 못했고' 페널티 박스 내 혼전 상황에서 김성환이 우겨넣다시피 하며 빠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한다. 경남은 쉽게 앞서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그동안 R리그에서 차차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까밀로는 이날 경남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남' 수적우세 못살려 후반전이 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의 공격축구는 더욱 거세졌다. 성남은 한 명이 적은 상황임에도 공백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특히 경남 출신인 송호영은 친정팀 골문을 향해 여러 차례 중거리 슛을 때리며 경남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후반전 중반 이후 수적우세는 경남의 줄기찬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29분 박스 안에서 날린 이용래의 왼발 슈팅이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고 김인한이 몸을 180도 돌리는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볼은 골문을 벗어났다. 성남' 라돈치치의 벼락골.. 경남 루시오의 PK성공 수적으로는 열세였지만 성남은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후반전을 위해 아껴두었던 최성국과 라돈치치를 후반 14분에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과 결정력을 높였다. 그리고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후반 종료직전에 나타났다. 최성국의 개인돌파는 경남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라돈치치는 골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경남의 수비를 등지고 페널티박스 외작 중앙에서 볼을 잡은 라돈치치는 경남의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밀착마크를 하지 않자 왼발 터닝슈팅으로 경남의 골네트를 갈랐다. 경남은 정규시간이 2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역전골로 패색이 짙어 지는듯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를 몰랐고' 후반 추가시간 김진현이 성남의 왼쪽 진영을 파고들면서 얻어낸 PK를 루시오가 성공시키며 패생이 짙었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경남은 리그를 6위로 마무리하며 6강 챔피언십경기를 같은 시간에 열렸던 수원 원정에서 5-1로 승리를 거둔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다가오는 20일(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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