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 인천에 2-2 극적인 무승부

관리자 | 2010-10-27VIEW 4234

경남FC가 인천의 유병수에게 먼저 2골을 내주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이지남과 윤빛가람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성남' 전북 등 챔피언십 순위 다툼을 하는 경쟁팀들이 모두 승리해 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 이용기' 김주영' 이지남이 3백 라인업을 이루었다. 유병수를 막기 위해 오랜만에 이용기를 투입한 것이 눈에 띄었다. 서상민과 김영우를 좌우에 배치한 경남은 윤빛가람' 이용래' 이훈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중원을 두텁게 했다. 김동찬과 안상현이 투톱으로 선발 출전하면서 평상시와는 다른 라인업으로 변화를 줬다. 추운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양팀은 제대로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14분 이훈이 먼저 슈팅을 때렸지만' 이후에는 인천이 점차 경기를 장악해 나갔다. 서로 이렇다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경기의 양상은 38분 인천의 유병수가 골을 넣으면서 경남에게는 힘들게 흘러갔다. 남준재가 우측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페널티서클 근처에 있던 유병수에게 볼을 내줬고' 이를 강한 슛으로 골을 넣었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시오와 이재명을 넣으면서 답답했던 전반의 경기 내용을 바뀌기 위한 시도를 했다. 하지만 후반5분 유병수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좌측에서 남준재가 유병수에게 내준 볼을 제대로 커트해내지 못하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내주고 만 것이 원인이었다. 경남은 루시오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7분 루시오의 크로스를 안상현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인천도 바로 반격이 들어왔다. 후반 18분 강수일의 슈팅과 20분 유병수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는 행운도 이어졌다. 34분 위협적인 헤딩까지 막아낸 경남의 기적은 후반 43분에 나왔다. 루시오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최전방까지 올라가 있던 이지남이 골로 연결했다. 추가 시간 다시 루시오의 크로스를 이번에는 윤빛가람이 마무리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다. 인천은 88분간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기 종료 5분동안 경남의 맹공이 이어지며 인천원정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경남은 오는 31일(일) 오후3시 대전을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여 최근 4경기 무승 탈출과 함께 챔피언십 진출 확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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