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포스코 컵 결승 진출 좌절
관리자 | 2010-07-29VIEW 4177
경남FC가 포스코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남FC는 이동국와 루이스의 연속골을 내주는 어려움 속에 상대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전북에 1-2로 석패했다. 경남은 7월 28일(수)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모터스를 만나 결승진출을 다투었다. 베스트 멤버를 전부 투입하는 초강수를 둔 전북과는 달리 경남은 신예들을 투입하며 1.5군 정도의 선수들로 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태웅과 이경렬 등의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프로 첫 데뷔전을 맞기도 했다.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한 것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높은 볼 점유율을 보이며 경남에 공세를 높여갔지만 이렇다할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경남은 전반 10분 박태웅의 중거리슛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어 갈려고 했지만' 첫 득점은 전북이 먼저 기록했다. 18분 전북 에닝요의 프리킥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을' 진경선이 강승조에게 연결했고 이를 다시 이동국을 향해 낮고 빠르게 보낸 볼이 김병지를 통과하며 이동국의 발에 걸려 골로 연결되었다. 한 골을 잃은 경남의 반격도 점차 거세졌다. 25분 김진현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중앙으로 달려오던 김태욱에게 볼을 내줬고' 김태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뜨고 말았다. 곧이어 27분 전북의 에닝요는 우측 사이드라인을 돌파해 들어가며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다시 받은 이동국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볼이 뜨며 위기를 모면했다. 경남은 점차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의 흐름을 대등하게 바꿔놓았지만 전북의 결정력 높은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이동국의 절묘한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은 루이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차 경기가 어렵게 진행되었다. 경남은 두 명의 선수를 바꾸며 공격적으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까밀로와 양상준을 빼고' 서상민과 루시오를 투입하며 대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5분 에닝요의 절표한 크로스가 골문을 향해 달려오던 이동국에게 향했지만 김주영의 절묘한 플레이로 공을 밖으로 차내며 위기를 막아낼 수 있었다. 경남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갔다. 10분 루시오의 슈팅과 16분 김태욱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등 공세를 이어가자' 전북도 선수 교체로 전술적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큰 활약을 했던 이동국 마저 빼고' 미드필더 김형범을 넣으며 전북은 수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경남은 김인한과 이훈의 슈팅이 계속 이어지며 득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36분 경남은 결국 만회골을 기록했다. 좌측면에서 서상민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하자 중앙에서 수비를 서던 전북의 심우연이 달려들며 태클로 걷어내려 한 것이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경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계속 상대를 몰아 붙였지만 결국 1-2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경남은 오는 31일(토) 오후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 15차전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