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 전북원정 1-1 아쉬운 무승부' 1위 유지

관리자 | 2010-05-02VIEW 4619

경남은 전주 원정경기에서 전반 29분 김동찬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이동국의 헤딩골로 1-1 동점으로 마쳤다. 경남은 최근 9경기에서 6승3무로 무패행진을 가두하며 리그 1위를 고수하는데 성공했다. 경남FC는 5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지난해 우승팀 전북현대를 상대로 창단 후 최다연승인 6연승에 도전하며' 리그 1위 수성에 도전했다. 경기 초반 경남과 전북은 상대의 전술을 염탐이라도 하듯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 20분경부터 서서히 경기의 흐름이 경남으로 오기 시작했다. 경남은 강력한 디펜스를 중심으로 상대의 패스를 커트하며 기회를 노렸다. 20분 서상민이 좌측 라인을 돌파하며 골대 파 포스트를 향해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볼이 지나치고 말았다. 1분 뒤에는 김동찬의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들었고' 23분에는 우측라인을 돌파한 루시오가 김동찬을 향해 패스했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수비 맞고 볼이 아웃되며 첫 골을 놓쳤다. 29분 경남의 골이 드디어 터졌다. 좌측을 돌파하던 서상민이 전진해 나가던 김동찬을 향해 전진 패스를 했고' 이를 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 해 12골을 넣으며 경남의 공격을 이끌었던 김동찬은 긴 침묵을 깨고 올 시즌 첫 골을 넣었다. 35분과 39분 김동찬은 또 다시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권순태의 선방과 골대 맞고 나오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경남은 김영우를 빼고' 이지남을 넣으며 전술적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을 가져간 것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경남에 계속된 공세를 펼쳤지만 경남의 수비라인이 이를 차단해 냈다. 52분 이동국의 결정적인 헤딩을 김병지가 선방해냈고' 67분 루이스의 오른발 중거리슛도 막아내며 점차 승기를 잡아가는 듯했다. 82분에는 진경선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떴고' 45분에는 골대 맞고 나오는 행운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남의 불운은 추가시간에 왔다. 6분이 주어진 추가 시간동안 경남은 전북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6분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추가시간이 주어진지 8분30여초 전북의 이동국이 문전 혼전 속에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로서 경기가 1-1로 끝나며 경남의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경남은 9경기 무패행진 속에 승점21을 기록하며 리그 1위 수성에 성공했다. ------------------------------------------------------------ 조광래감독인터뷰 오늘 경기의 소감을 말해달라 -우선 오늘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팀에 대해 축하를 보낸다. 오늘 후반전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고 또 2분이 흐르고 8분여의 시간에 대해 이해할수 없다. 후반전 김주영이 단독플레이로 대시할때 김상식의 행동은 분명 퇴장감인데 경고만 준것도 이해가 안된다. 안타깝다. 마음 속으로 우승을 포기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생긴다. 선수들 보기에도 창피하다. 물론 심판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하겠지만 정말 아쉽다. 우리가 아직도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숫자적인 1위보다는 경기내용면에서 1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팀과 경기를 해도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흠미로운 경기를 하면 결국 장래에는 성적도 따라오고 비전 있는 팀으로 발전하게 된다. 팬들에게 좋은 내용의 경기를 보여주는게 더 중요하다. 오늘 우리는 전반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고 후반에도 부상선수가 많이 나와 정말 안타까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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