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조광래 감독 “저는 경남FC 감독입니다”
관리자 | 2009-11-30VIEW 5022
경남FC 조광래 감독 “저는 경남FC 감독입니다” - 모구단 감독 취임설 부인 최근 모구단 감독설로 곤욕을 치르던 경남FC 조광래 감독이 항간의 소문을 부인하는 내용의 서신을 구단 홈페이지(www.gsndfc.co.kr) 응원게시판을 통해 팬들에게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항간에 제가 모 구단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많이 떠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을 먼저 밝혀드립니다.”며 모구단 감독 유력설을 부인하였다. 조광래 감독은 이어 “저는 경남 FC의 감독입니다. 올 시즌까지 그랬듯이 내년 시즌에도 팬 여러분과 구단이 신임한다면 저는 오직 경남 FC의 감독일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경남FC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 조광래 감독은 자신이 경남FC 감독으로 부임한 이유가 경남 출신 축구인으로서 힘을 보태는 것이었다면서 “경남FC가 당당히 국내 타 구단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미력하나마 헌신할 생각”이라며 팀의 미래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강조하였다. 타 구단 감독설을 부인한 조광래 감독은 구단의 미래와 내년 시즌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경남 함안클럽하우스에서 본격적인 훈련으로 2010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조광래 감독 서신 전문> - 구단 홈페이지 응원게시판 11월30일자 등록 경남 FC 감독 조광래입니다. 오늘은 팬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항간에 제가 모 구단으로 옮긴다는 소문이 많이 떠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을 먼저 밝혀드립니다. 저는 경남 FC의 감독입니다. 올 시즌까지 그랬듯이 내년 시즌에도 팬 여러분과 구단이 신임한다면 저는 오직 경남 FC의 감독일 것입니다. 경남FC는 지난 시즌 팬 여러분의 큰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을지 모르나 그래도 희망의 풍선을 쏘아 올렸습니다. ‘우리가 될까’라는 의문문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글귀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멉니다. 경남 FC의 역사는 이제 4년이 되었습니다. 백년이 넘는 유럽의 구단에 비교할 것도 없이 국내 유수의 구단과 견주어도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제가 고향팀 경남을 선택한 이유도 경남의 프로축구단이 이제 발걸음은 떼는 데 경남 출신의 축구인으로서 힘을 보태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경남FC가 당당히 국내 타 구단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때까지 미력하나마 헌신할 생각입니다. 물론 좋은 조건과 안락한 지위는 큰 유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저에게는 그러한 것들을 돌아 볼 시간도 의사도 없습니다. 오직 경남FC의 앞날을 구상하고 내년 시즌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1월 30일 조 광 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