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경남FC' 대구 3-0으로 격파 50승 달성

관리자 | 2009-10-11VIEW 4325

경남FC' 대구 3-0 격파 50승 달성 11일 오후 3시 거창스포츠파크 경남FC가 거창스포츠파크 개장 기념 경기에서 4연승을 질주하던 대구FC에 3-0으로 이기고 팀 창단 이후 50승을 거두었으며 6강 플레이오프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경남FC는 500경기 출전을 눈 앞에 둔 김병지를 중심으로 이상홍' 김주영' 김종수의 3백으로 수비진을 운영했다. 서상민과 김영우를 좌우 윙으로' 김태욱과 이용래가 중앙 미드로 나섰고' 김동찬' 이훈' 인디오가 3각 편대를 이루며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경남은 경기 시작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6분 김영우가 얻어낸 프리킥을 이용래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로 경남은 초반 분위기를 제압하며 운동장을 찾은 1만 5천여 거창군민들에게 축구의 재미에 빠져들게 해주었다. 대구와 공격을 주고 받던 경남은 26분 이용래의 패스를 받은 김동찬이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김동찬은 이 골로 K리그 9득점 째를 기록하며 득점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김동찬은 이 여세를 몰아 24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대구의 공세도 만만치는 않았다. 39분 대구의 레오와 조형익의 연속 슛이 김병지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전반 종료 직전 김태욱의 슈팅이 상대 골리의 선방에 막혔지만 경남은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대승을 예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2분 노마크 찬스를 잡았던 대구의 조형익을 저지하던 서상민이 파울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인 열세를 극복해야되는 경남으로서는 힘든 후반전을 펼치게 되었다. 조광래 감독은 이훈을 빼고' 이지남을 투입하며 서상민의 퇴장에 의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를 내밀었다. 이후 경기는 대구가 점차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대구는 몇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전설적인 골키퍼 김병지가 버티고 있는 골문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남은 무리한 공격보다는 역습 중심의 전략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29분 왼쪽 사이드를 돌파한 김영우가 수비수를 따돌리며 날린 오른발 슛이 조준호의 펀칭으로 막혔지만 숫적 열세에도 경남의 예리함을 볼 수 있는 진면목이었다. 36분 김영우는 또 한번 드리블 돌파로 왼쪽 페널티박스에 도달하자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선수를 향해 볼을 찔러줬다. 이 볼을 받은 김태욱은 빈 골대를 향해 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쇄기를 박았다. 후반 막판 김주영의 파울로 경남은 대구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대구의 신예 이슬기가 키커로 나섰지만' 백전노장 김병지가 이를 정확히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남은 이로써 승점 34점을 확보했지만' 6강 경쟁을 하던 상위팀들이 모두 승리해 순위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경남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다시 6위권 재진입에 도전한다. 조광래감독 오늘 승리 소감부터... - 오늘 거창 스포츠파크 개장 기념으로 열린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2006년 팀 창단 이후 50승을 거창에서 하게 돼 기쁘다. 이곳 스포츠파크의 잔디나 시설은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못지 않게 훌륭하다. 수고해주신 관계자들과 응원해주신 거창군민들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오늘 대구는 상당히 잘 했다. 대구는 최근 4연승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팀을 운영해 왔다. 우리도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패턴을 주문했는데 이것이 적중했다. 역대전적에서 대구에 압도적으로 앞선 것도 있지만 오늘 승리로 우리는 앞으로 어떤 팀과 붙어도 이길 자신이 생겼다. 후 반전 김동현을 투입했는데... -그동안 김동현이 허리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회복되고 있어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왔고 김동현 선수만의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팀의 활력소가 되는 만큼 투입할 생각이다. 김병지 오늘 경기내용과 소감은... -우리가 5연승을 해보았기 때문에 대구의 4연승에 따른 팀 분위기를 잘 알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수원전 패배를 빨리 잊고 경기에 열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홈에서 멋진 경기를 관중들에게 펼쳐 보일수 있었다. -오늘 PK를 막아냈을 뿐 아니라 신들린 듯한 방어로 대구전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특별하게 컨디션을 조절한다기보다는 마음가짐을 단단히 가졌다. 동료들의 도움도 컸고 운도 따랐다. 500경기가 3경기 남았는데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는지... -요즘은 경고나 부상이 걱정된다. 좋은 분위기속에서 기록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해...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해서 6강 PO 가도록 노력하겠다. 김동찬 오늘 승리의소감...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골을 넣어 기쁘고 팀이 승리해서 더 기분 좋다. 시즌 9호골인데... -8월 이후 부터 팀에 맞는 플레이를 하다보니 골을 넣게 된 것 같다. 공격수도 수비애 가담하면서 역습상황에서 골을 넣을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남은 경기가 3경기인데 두자리 수 골을 넣을수 있을지... - 팀에 맞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영우 우선 소감부터... - 5연승 후 수원전에 1패를 했는데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서 대구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고 좋은 결과로 연결되었다고 본다 오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고 컨디션이 좋아보이던데... -상민이가 퇴장당하고 나서부터 수비에 집중하면서 다소 위축된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내 제 페이스를 찾았고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될수 있었다고 본다.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훈련에 열중했는데... -다른 팀들은 경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휴식기를 가졌다. 감독님이 노력한 만큼 얻어올 것이라고 하셨고 오늘 기분좋은 승리를 거둬 연휴기간 동안 흘린 땀과 훈련이 보람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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