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전반기 결산 - 아쉬움보다 희망을 발견한 전반기
관리자 | 2009-05-28VIEW 4370
경남FC'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전반기 월드컵 지역 예선으로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된 경남FC는 현재까지 K리그 11경기를 치러 1승 7무 3패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5월 27일 끝난 피스컵에서는 1승 1무 2패로 조 4위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조금 아쉬운 기록이긴 하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아쉬움보다 희망과 기대가 더욱 차 있음을 알 수 있다. 경남은 올 시즌 18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했다.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신인 선수들이 다 보니 출발부터 불안한 요인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 선수들의 경험 부족으로 승기를 잡았던 경기에서 막판 실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수쌓기에 실패하며 힘든 출발을 했다. 올 시즌 개막경기부터 5월 5일 제주전까지 11경기 연속 무승(K리그' 피스컵 포함)을 기록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후 벌어진 4경기에서는 2승 2무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15경기를 치르면서 경남의 어린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이 향상되기 시작했고' 4백 수비진이 안정을 찾기 시작한 것이 상승세의 원인이기도 하다. 경남의 미래' 18명의 신예들에게서 찾는다 경남은 18명의 신인 선수 중 10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중 김태욱 선수는 개막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고' 이용래 선수는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만 결장하고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1순위로 입단한 송호영은 팀의 첫 승을 안겨주는 득점포를 올렸고' 박민은 수비수 임에도 데뷔전에 2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등장을 하기도 했다. 정명오는 강력한 롱 드로인 능력으로 주목받았고' 노용훈' 김종수' 김주영' 이훈' 이한수 등의 선수들도 좋은 활약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경남은 고액의 연봉을 받던 선수들 중 팀 기여도가 낮거나' 노장 선수들을 시즌 전 보낸 경우가 많았다. 이들의 빈자리를 신인 선수들이 잘 메워줄 수 있을까란 우려도 있었다. 시즌 초 11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 요인 중 선수들의 경험 부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최근 이상홍의 부상과 박재홍' 호제리오의 컨디션 저하로 기회를 잡은 신인 수비수들이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기존 선수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20세 이하 국가대표에 선정된 김동효와 올림픽 대표 출신 이용기' 이재일 등 부상 등으로 아직 출전하지 못했던 기대주들도 즐비해 후반기 새로운 신인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500경기 출전의 암초를 만난 김병지 올 시즌 경남은 골키퍼진을 강화하기 위해 밀양 출신의 세계적인 골키퍼 김병지 선수를 영입했다. K리그 500경기 출전까지 29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던 김병지는 개막경기부터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무난히 500경기 달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4월 22일 부산 양동현의 슈팅을 막다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전대미문의 500경기 달성에 노란 불이 켜졌다. 부상이후 3경기에 결장하며 그는 현재까지 483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를 제외하고 경남은 17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김병지는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해야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00경기 출전을 달성할 수 있다. 그에게 철저한 몸관리가 요구되는 남은 시즌이다. 김병지는 39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12경기에서 단 9실점만 내주며 0점대의 놀라운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 팀 공격력 회복이 후반기의 관건 경남은 강력한 디펜스로 최근 4경기(FA컵 포함 5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김병지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하면서 팀의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줬고' 젊은 수비수 4인방 박민' 김종수' 조재용' 김주영의 기량이 급속도로 향상된 것이 주 요인이었다. 여기에 박재홍' 호제리오 등의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선수들의 기량만 돌아온다면 K리그 최고의 수비라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팀의 득점력이 떨어지는 것은 불안한 요인이다. 리그 11경기에서 경남은 수원과 함께 팀 최소득점(6득점)을 기록 중이다. 피스컵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경남은 시즌 전체 경기 당 평균 득점은 0.67골로 최소 득점을 기록 중인 수원(0.6골)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경남은 인디오(4골)가 고분고투하고 있지만' 그의 득점포도 한달여간 침묵 중이다. 경남은 경기 당 10.73개(10위)의 슈팅을 기록 중이지만' 10골을 기록해 슈팅 당 골 성공률이 6.21%(14위) 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그 평균 골 성공률(10.59%)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김동현' 김동찬 등 많은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의 득점포가 아직 가동되지 못하고 있고' 서상민' 송호영 등 국내 공격수들이 각 1골씩만 기록한 공격진의 골결정력이 아쉬운 순간이다. <첨부파일 관련 도표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