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관리자 | 2025-09-09VIEW 21
경남FC의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인 레드로즈FC(이하 레드로즈)가 K리그 퀸컵에서 투혼과 열정으로 대회를 빛냈다.
레드로즈는 지난 9월 5일(금) 부터 7일(일) 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일원에서 열린 '2025 K리그 퀸컵'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K리그 전 구단 소속 여성 아마추어 팀과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팀까지 총 27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레드로즈는 수원삼성블루윙즈, 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A조에 편성되어 조별 예선을 치렀다.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1-2로 아쉽게 패했으나, 인천을 상대로는 1-0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 스플릿B(파이널라운드)에 진출했다.
하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파이널라운드에서는 성남을 1-0으로 제압하고, 제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회 1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대회 2일차에는 김천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둔 뒤 안양에 1-3 패배하며 스플릿B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레드로즈 선수단은 긴 이동거리와와 촘촘한 일정 속에서도 뛰어난 집중력과 단합된 경기력으로 투혼을 발휘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였던 정은제(12년생) 선수부터 미국인 유학생 매기 선수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의 선수들이 적극적인 소통으로 화합해 한 마음으로 뛰었다.
정유진 선수는 유쾌한 세레머니로 '베스트 세레머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역할을 한 선수로 '키 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며 개인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김은호 레드로즈FC 단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 2회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마음껏 펼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내년 대회에서는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