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추격 위한 투혼 절실이랜드 징크스 극복 과제선취골·다득점 노려야경남FC에게 필요한 건 투혼이다.
경남은 2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를 치른다.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는 경남이 확실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충남아산과 중요한 맞대결에서 패배한 뒤로 내리 3연패를 당했다. 김포FC를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었지만 부천FC에 0-3으로 크게 패했다.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하면서 어느덧 경남은 다시 6위가 됐다.
승격을 목표로 삼은 경남은 배수의 진을 쳐야 하는 상황이다. 41라운드를 포함해 이번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5위 충남아산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그래야 승격 준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게 된다.
이번 이랜드전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6위 자리도 수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후반기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면서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어느덧 경남과 승점 차이는 5점이다. 1경기를 덜 치른 이랜드이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패배한다면 6위 자리도 불안해진다.
이랜드의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리게 된다면 6위 자리를 걱정하지 않고, 5위를 바라볼 수 있다. 또한 설기현 감독 체제에서 유독 이랜드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랜드 징크스도 극복해야 한다.
이랜드를 이기기 위해선 선제 득점과 다득점이 요구된다. 경남의 필승 전략은 최대한 상대 골문을 두드리는 것에 있다. K리그2에서 세 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다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경남이 지난 김포와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던 것은 선취골과 더불어 선수들이 몸을 내던진 투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선수단이 투혼으로 뭉쳐 이랜드 원정부터 대전 원정까지 잘 마무리해야 10월에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