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2019-04-28VIEW 5736
경남FC가 울산현대 원정에서 아쉽게 졌다.
경남은 28일 오후 4시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경남은 4-4-2를 꺼냈다. 김효기, 김승준이 투톱, 쿠니모토, 하성민, 김준범, 고경민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배승진, 김종필, 이광선, 우주성이 수비를, 이범수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남이 흐름을 잡았다. 쿠니모토 코너킥에 이은 김효기의 헤딩슛이 울산 골키퍼 오승훈에게 걸렸다. 7분 배승진이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다. 13분과 14분 쿠니모토의 연이은 슈팅이 오승훈 품에 안겼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경남에 악재가 찾았다. 전반 17분 쿠니모토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뛸 수 없다는 신호가 떨어졌다. 22분 울산 출신 이명재가 대신 들어왔다.
경기 양상은 뚜렷했다. 경남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에 울산은 역습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경남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이영재의 프리킥을 김종필이 헤딩슛했지만, 오승훈을 못 넘었다.
전반 39분 주니오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 다녔다.
후반 시작부터 경남에 강공으로 나섰다. 후반 2분 이영재가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동료에게 닿지 않았다. 3분 이영재가 아크 대각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무산됐다.
경남 김종부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10분 고경민을 빼고 배기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울산의 수비는 더욱 견고해졌다. 그러자 경남은 20분 이영재 대신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를 넣었다. 이광선이 중앙 수비에서 최전방으로 이동했다. 긴 볼 투입을 예고했다. 차분히 풀어갔다. 24분 아크 정면에서 김승준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넘겼다. 1분 뒤 박스 안에서 배기종의 슈팅이 굴절돼 오승훈에게 막혔다.
경남의 공세에도 후반 35분 김인성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하성민마저 머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아쉽게 0-2 패배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