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김종부 감독, “다가올 수원전 총력전이다”

관리자 | 2019-04-17VIEW 5074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수원 삼성전에 베스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은 1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4라운드(32)에서 조재철, 곽태휘 골에 힘입어 포천시민축구단에 2-1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계속된 경기로 피로가 누적된 경남은 지난 13일 상주 상무전과 달리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날 김승준이 제외됐고, 쿠니모토, 최재수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종이 공격을 책임졌고, 네게바, 조재철, 이영재가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김준범과 머치가 꾸렸다. 포백은 베테랑 곽태휘와 송주훈이 짝으로, 이재명과 박광일이 좌우를 맡았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38분 조재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초반 상대 공세를 잘 차단, 후반 13분 이광선과 쿠니모토로 승부수를 던졌다. 흐름을 잡았고, 18분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곽태휘가 타점 높은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35분 포천 인준연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FA컵은 아마추어 반란이 거세다.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조직력 다지고 체력을 점검하기 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멘탈적으로 무너질 수 있으니 정신 무장을 하라고 강조했다. 준비한대로 잘했고, 최선을 다해 승리했다고 총평했다.


 


최근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4경기 연속 무승(22)에 빠졌던 경남이다. 비록 상대가 3부 격인 포천이었지만,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했다. 오는 20일 안방에서 수원 삼성, 24일 가시마 앤틀러스 ACL 원정을 떠나야 한다. 특히 가시마전은 16강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일전이다.


 


이에 김종부 감독은 오늘 포천전에서 일부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적인 면을 확인했다. 수원전에서는 베스트를 가동할 생각이라며, “ACL은 가시마, 산둥 루넝을 상대로 전반적인 경기 운영을 잘했다. 승리가 없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 남은 3경기 전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남과 같은 시간 강력한 우승 후보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하부 팀에 덜미를 잡혔다. 경남에 희소식이다. 대진도 좋다. 4강까지 탄탄대로다. 정상에 오르면 다음 시즌 ACL 출전이 가능하다.


 


이 소식을 들은 김종부 감독은 일단 다가올 가시마 원정 결과에 따라 FA컵 집중 여부를 고려할 것이다. 울산, 전북은 멘탈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음 시즌도 ACL에 나간다면 팀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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