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소식

'말컹 2골 1도움 원맨쇼' 경남FC, FC서울에 3-2 짜릿한 승리

운영자 | 2018-07-28VIEW 6291


경남FC가 2골 1도움을 올린 스트라이커 말컹의 활약을 앞세워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렸다.

경남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말컹은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었고, 경남이 1-2로 뒤진 후반 8분에는 최영준의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40분에는 승부를 결정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남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고 승점 36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말컹은 이날 2골을 추가해 15호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2연패 속에 승점 23점으로 9위가 됐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말컹의 선제골 이어진 안델손의 동점골
서울은 새로 가세한 외국인 공격수 마티치를 앞세워 골을 노렸다. 전반 1분 마티치의 슈팅이 나왔고 4분에는 조영욱의 돌파에 이은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마티치가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초반 분위기는 서울이 잡았지만 선제골은 경남의 차지였다. 침착하게 수비한 경남은 전반 9분 이광진이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말컹이 문전에서 감각적인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김원균이 수비하기 위해 붙었으나 슈팅을 저지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전반 16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안델손이 아크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면서 왼발 감아 차기로 득점했다.

동점이 되자 서울은 더욱 공격에 무게를 두었다. 경남은 서울 공격을 방어하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27분에는 고요한의 전진 패스를 마티치가 경남 골대 오른쪽에서 받아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날카로운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상대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 후반전 : 1골씩 더 주고받으며 무승부? 말컹이 있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분 안델손이 아크 오른쪽에서 힐킥으로 페널티지역 안으로 밀어주자 문전으로 파고든 고요한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서울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8분 네게바가 왼쪽 측면서 문전을 향해 길게 올린 볼을 말컹이 머리로 떨구자 자리를 잡고 기다리던 최영준이 정확히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후반 11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김효기가 슈팅했으나 빗나갔다.

서울은 공격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며 3번째 골을 노렸다. 후반 16분 안델손의 슈팅이 나왔다. 후반 18분에는 발 빠른 에반드로를 투입해 공격의 스피드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25분 말컹이 서울 문전에서 낮게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위협했다.

서울도 에반드로, 안델손을 앞세워 경남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경남의 수비는 견고했다. 틈을 내주지 않았다.

경남은 말컹을 중심으로 해서 역습 전략을 이어갔다. 서울은 압박을 펼치며 골을 노렸다. 그렇지만 양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서울은 후반 39분 에반드로가 문전 돌파 뒤 골대 오른쪽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그리고 1분 뒤 경남이 승부를 결정했다. 이번에도 말컹이었다. 네게바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말컹이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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