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 우니레아(루마니아)
경기 결과 : 1대 3 (패)
출전선수 : 전상대' 정경호' 강기원' 박성철' 이창엽' 강민혁' 신승호' 기현서' 김동찬' 한상구' 이용발
교체선수 : 김병채' 오원종' 김종경' 임경훈' 김대건
이 날 경기는 날씨는 화창하였으나' 전날 내린 비로 인해 구장 컨디션은 최악이었습니다. 배수가 잘 안되는 구장이라 잔디가 미끄럽고' 흑도 질퍽해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도근 선수는 "전날 수중전 때 사용했던 운동장 상태가 더 나은 것 같다"며 "이런 운동장에서 경기하면 평소보다 3배 이상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은 비교적 우리 선수들이 잘 뛰어 줬습니다. 좌우측을 넓게 활용하며' 몇차례 아쉬운 전상대 선수의 헤딩 슛이 있었고' 볼 점유율도 비교적 앞서 있었지만' 후반이 문제였습니다. 먼저 2골을 주고 후반 40분 정경호 선수의 오른발 슛으로 한골을 만회한게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마칠 때 쯤 토마스 뫼르 피지컬 코치는 "오늘 경기는 축구가 아니라 럭비"라며 상대의 거친 플레이를 질타했고' "경기장 조건도 우리 선수한테 너무 불리했다"며 운동장 상태가 안좋은 것을 아쉬워 했습니다. 비록 연습경기 무패 행진은 끝났지만 이 날 패배를 통해 우리 팀의 부족한 점이 뭔지 알 수 있었고' 시즌 전까지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