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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수원-경남 ... 너무 많이 먹었어..

김세훈 | 2007-06-17VIEW 2213

2007년 6월 16일 오후 5시 관중 27'816명 결과 수원 5 - 3 경남 득점 17분 까보레(뽀뽀) 36분 이관우 40분 에듀(양상민) 62분 마토(김대의) 65분 나드손 74분 공오균(김효일) 87분 나드손 90분 김성길 포메이션 경남 ---------------이정래 ---김대건------산토스--------이상홍 --------------김근철---------- 박종우-------------------------백영철 ---------김효일-------------------- -------------------이용승---------- -----뽀뽀-----------------까보레 수원 ------------안정환 --------에듀----------------- 김대의------김남일----백지훈------이관우 양상민-------곽희주----마토--------송종국 -----------이운재 [날씨가 더무 더웠어.........] 부산-경남 지방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는 생활하기 딱 좋은 기온을 보여주는데 수원은 한여름 날씨였다. 관전하는 섭터들도 힘들었고' 경기하는 경남 선수들은 적응에 조금은 애먹었을 듯 싶다. 갑작스런 집중력의 저하는 갑자기 변한 기온도 한몫했으리라 본다. [기분좋은 선제골] 기분 째지는 전반 잠시 밀리는 듯 했지만 골이 들어갈 것 같지는 않았고' 날카롭기 그지없는 경남 제일의 공격옵션 뽀뽀와 까보레의 역습은 그림같은 첫골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꺾어버린 마토의 반칙과 고금복의 어설픈 판정] 첫골을 넣고 분위기는 완전히 경남 페이스..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한골 넣고 더 날카로운 카운트 어택 전술로 바꾸는 경남전술이 완전히 먹히는 분위기였다. 수원의 줄기찬 공격에 하프라인에서 역습찬스를 맞은 경남 까보레가 김남일 키를 넘기는 트래핑으로 김남일을 완전히 제치고 앞으로 달려가는 뽀뽀에게 패스를 내어줄려는 찰라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을 하러 깊숙히 올라왔던 마토가 뒤에서 덮쳐버렸다. 까보레가 패스를 내주었다면 뽀뽀의 스피드와 수원 수비수가 뒤돌아 서지 못한 상황이였기에 50미터 질주의 단독찬스가 나는 상황이였는데.... 뒤에서 덮쳐 까보레의 허리를 짖눌러 버린 마토가 더 떼굴떼굴 구르는 엄살을 부리는 모습.. 퇴장을 못주면 경고는 주었어야 할 상황임에도 고금복은 경남 선수들이 항의를 할 때에는 경고를 줄듯줄듯하더니 겨우 일어난 마토를 부르더니 구두경고?? 미친 **.. 이러면서 경남의 분위기는 완전히 죽어버렸다. 어설픈 판정하나가 경기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버렸다. [포메이션을 변경한 수원] 수원이 한골을 먹더니 수비에 치중하던 양풀백 양상민을 끌어 올리고 송종국과 김남일의 진영을 바꾸었다. 양상민을 윙으로 올리고 송종국을 볼란치로 올리고 김남일 중앙센터백으로 내리면서 4백에서 3백으로 바꾸더니 갑자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급작스런 이관우 골] 수원의 갑작스런 포메이션 변화에 경남 미들이 대응을 못하면서 수비미들 위치에서 계속해서 선수 수가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경남은 3-1-3-1-2 형태 그대로 가지고 있었기에 김근철이 갑자기 늘어난 수원 공격진 수에 당황하기 시작했지만 이정래의 선방으로 그럭저럭 버텨내고 있었으나' 아무도 상상치 못한 이관우의 골로 분위기가 그냥 동점골 의미가 아닌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분위기 전환되었다. 이럴 때 그냥 동점골이야 하는 분위기를 누가 잡아주었어야 하는데.. 경남은 이 순간 크게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었다. [양상민의 크로스 에듀의 헤딩골] 갑자기 흐트러진 분위기는 공격적으로 나갔던 박종우의 뒷공간을 양상민이 차지하고 올린 크로스가 에듀 머리에 맞으면서 역전골이 나버렸다. 그런데 팀의 분위기가 완전히 패해 버린듯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아마도 경남이 5경기 동안 계속해서 선제골을 넣으면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 것에 비해 경기장 분위기에 휩싸여 그리고 2위에 등극하겠다는 너무 큰 기대감 때문인지 급격히 무너져 내렸다. 전반전은 차붐이 선제골을 먹고 경기중 바꾼 전략에 경남의 미들진이 포메이션에서 변경을 가져가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였다. 김효일이 위치를 김근철과 나란히 가져갔었어야 한다. 김근철이 혼자 커버하기에는 수원 공격진의 수가 너무 많았다. [후반전 공격적으로 바뀐 경남] 한번도 송종국을 뚫지 못한 이용승을 김성길로 교체' 백영철을 강기원으로 교체하면서 분위기를 경남쪽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지만... [산토스의 단 한번의 실수] 계속 공격만 하다 코너킥을 맞이한 경남...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공격시에도 수비시에도 마토와 산토스는 서로 일대일 마크 상대였는데'' 김대의의 긴 코너킥 상황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마토를 놓쳐버린 산토스' 마토는 방향만 정한 헤딩.. 이정래의 느린 반응.. 한번의 실수가 대패의 시발점이 되어버렸다. 특히 가장 듬직한 산토스의 실수라 무너짐은 더 했다... 박항서 감독의 교체로 분위기를 잡아갈 수 있는 분위기에서 실수는 수비진들의 발을 완전히 굳게 만들었다. 나드손의 2골은 나드손이 부활이라기 보다는 경남의 수비진이 넋이 나가 발이 땅에 붙어버린 것이 더 큰 원인이였던 것 같다. [희망을 주는 공오균] 공오균의 움직임과 골은 뽀뽀와 까보레 이외에는 골을 넣을 사람이 없는 현재의 경남 공격진에 숨통을 틔워주는 것 같다. 대전은 공오균을 왜 버렸을까? 내기억에는 공오균이 이관우보다 더 레전드급인 것 같은데..... 아무튼 잘 적응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시원한 김성길의 골] 모두 속으로 울고 있는 분위기의 김성길의 프리미어급 환상골은 정말 큰 위안이 되었다. [성장이 더 필요한 이용승] 송종국을 한번도 뚫지 못한 이용승 선수 많이 뛰어다녀서 도움은 되지만 실력있는 수비진은 완전히 제껴내지 못하는 한계는 되도록이면 빨리 극복해 내기를... [급성장하는 강기원] 강기원이 들어오면서 팀이 갑자기 딴딴하게 변하는 느낌이였음...경남의 만능맨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패배의 원인?] 선수 그리고 서포터스들 모두의 지나친 기대감이 단지 동점골을 동점골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되고 이런 낭패감이 대패의 시발점이라 보여진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은 남은 상황에서 상승세의 잠시 주춤거림은 되겠지만 경남에 좋은 약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더운데 고생한 선수들... 코치진들... 그리고 응원하느라 고생한 섭터들.. 패배로 아득히 떨어지는 기분이였지만 모두 몸에 좋은 약으로만 생각합시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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